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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있어서

[石仙 선생님의 가르침] 나무꾼 신선(神仙) [石仙 선생님의 가르침] 나무꾼 신선(神仙) 이른 봄날 깊은 산속에서 나뭇짐을 지고 내려오는 한 나무꾼이 있다. 돌 징검다리를 건너 계곡 물 옆에 잠시 지게를 받쳐 놓고 굽이쳐 흐르는 차가운 골짜기 물을 한 움큼 움켜 세수를 한다. 목에 두른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나뭇짐 지게 옆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러다 무얼 보았는지 빙그레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느새 잎도 피기 전에 꽃망울부터 터뜨린 산동백나무가 눈에 띈 것이다. 아무 손길도 닿지 않은 산동백나무 예쁜 노란 꽃송이, 탐스럽게 많이 달린 꽃가지들은 놔두고 꽃나무 좌우, 앞뒤를 빙 돌아보면서 제일 눈에 안 띄는 구석진 밑의 작은 꽃가지 하나를 조심스레 꺾는다. 지게 앞에 돌아와 노랗게 핀 그 산동백을 나뭇단에 꽂는다. 마치 정원사가 정원에.. 더보기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 서울나들이에 사람들을 보았다. 하나같이 정신없이 바쁘단다. 소위 말하는 행복을 위해서. 그럼 인간의 참 행복은 어디에 있을가? 오래전에 보았던 석선선생님의 시가 생각이 난다. 그대로 옮겨본다.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 도대체 인간의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 먹는 것? 마시는 것? 운동 오락? 결혼 생활? 자식 기름? 취미 생활? 탐구 생활? 인기 생활? 명예 생활? 부(富) 번영? 술취함? 방탕함? 마약 환각? 모두 다 헛되고 헛된 것들 모두 다 싫증과 염증으로 끝나는 것들 결국은 늙음과 죽음으로 끝나는 허황된 것들 오직 참하나님과 동행하며 그 입으로 나오는 말씀 따라 확실한 진리를 따라 하늘까지 화려한 섭리의 수레를 타고서 영원한 희망과 소망을 안고서 찬란한 앞날의 미래를 설계하면서 그 꿈들 하.. 더보기
성경에 나오는 참 하나님은 어디서 찾을수 있을가? 오늘은 성경에 기록된 태초부터 제정된 우주 생명의 날 안식일이란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쉬셨고 예수님께서도 쉬신 우주 축복의 날이란다. 이 땅에서 수많은 인생들이 살아가고 있지만 허전함은 어쩔수 없는가보다. 그들은 무엇인가 만족을 채워야 하며 그 만족을 채우기 위해서 이것 저것을 해본다. 어떤 사람은 부를, 어떤 사람은 명예를, 어떤 사람은 권력을, 어떤 사람은 학문을, 어떤 사람은 주부로, 직장인으로, 어떤 사람은 배우로, 연기인으로, 어떤 사람은 조폭으로, 깡패로 수없이 많다. 그렇다면 인간의 참 행복은 어디서 찾을수 있을가? 이것은 어쩌면 이 땅에서 사는 사람들의 고민거리일지 모른다. 부를 쥐어도, 명예를 쥐어도, 권력을 쥐어도, 학문을 성공해도, 무엇을 해도 이상하게도 그 뒤면에는 허전함을 느낀다.. 더보기
아름다운 참사랑 아름다운 사랑은 상대가 사랑하기 전 먼저 사랑하는 것이요 아름다운 사랑은 상대가 거절할 때도 여전히 사랑하는 것이요 아름다운 사랑은 상대가 미워하여도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요 아름다운 사랑은 상대가 악하게 대하여도 상대를 선대하는 것이요 아름다운 사랑은 상대를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요 상대에게 지배받는 것이요 아름다운 사랑은 상대를 붙잡는 것이 아니요 상대를 고이 보내 주는 것이요 아름다운 사랑은 상대를 정복하는 것이 아니요 상대에게 정복당해 주는 것이요 아름다운 사랑은 상대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요 상대에게 주는 것이요 아름다운 사랑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요 상대에게 상처를 입는 것이요 아름다운 사랑은 상대를 배신하는 것이 아니요 상대에게 배신당하는 것이요 아름다운 사랑은 떠나버린 상대를 위해 .. 더보기
사랑스런 미끼야 미끼야 귀여운 미끼야 너는 얼마나 오랫동안 핍박과 서러움을 받았더냐 잉어와 붕어가 너를 잡아먹으러 쫓아오면 죽을 힘 다하여 돌 틈으로 도망했었지 애써 돌 틈에서 숨을 할딱거리고 있노라면 난데없이 못난 피래미가 쫓아와서 너를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었지 그러면 너는 기겁하여 이제는 돌 밑으로 파고 들어가 숨었지 이제 살았다 하여 숨을 할딱이며 한숨을 몰아 쉬고 있노라면 어렵쇼, 시궁창에서 살다 나온 제일 못난 미꾸라지가 또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잖아 기겁하여 그곳을 빠져 나와 돌과 돌 사이로 자갈과 자갈 사이로 도망 다니다 보니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사흘, 나흘, 이것이 네 기구한 일생이었지 그런데 하루는 울고 있는 너에게 우주에서 가장 귀하신 분이 찾아오셨지 “미끼야, 울지 마라 나는 너를 제일 사랑하므로.. 더보기
별님들의 사랑 사랑스런 나의 별님 변함없는 나의 별님은 할 말은 온 하늘에 다 수놓아도 못 다 놓지만 애절한 사랑 기막힌 사연 온 하늘에 쓰기도 부족하여서 아이예 말 아니하고 보고 미소로만 보고 웃음으로만 가슴속 깊은 사랑 마음속 끝없는 사랑 속삭여 고백을 한다오 천만년을 두고두고 억만년을 두고두고 우리는 영원히 영원히 말없이 뜨겁게 사랑한다오 말로써 표현하기란 너무나 부족하기에 … 더보기
영원한 나의 별 저 별 빛난 별 아기 별 아름다운 별 사랑스런 별 곧 나의 영원한 별님이라오 저 별이 잠자고 있는 방은 곧 나의 방이요 저 별이 달리고 있는 길은 곧 나의 길이요 저 별이 빛나고 있는 빛은 곧 나의 빛이요 저 별이 숨쉬고 있는 생명의 맥박은 곧 나의 맥박이요 저 별은 내 안에 나는 저 별 안에 영원히 하나 되어 달려간다오 영원한 행복 속에 끝없는 공간을 달리면서 우리는 서로 영원히 사랑한다오 더보기
행복한 꿈속에서 만난 아빠 나무님들이 깔아 준 폭신한 낙엽요 위에 햇님이 덮어 주는 포근한 햇볕 이불을 덮고서 물님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사랑의 자장가를 들으면서 행복한 꿈나라에서 아빠를 만나 뵈니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무엇이든지 다 하여 주리라” 아빠에게 소원대로 모든 것 받고 나니 아, 꿈이자 현실로 다 이루어 주신 나의 축복들이여 잠자던 햇볕 이불 박차고 일어나 외쳐 부르는 노래 아, 고마워라 나의 아빠의 넘치는 사랑이여 아, 행복하여라 황태자의 복된 생애여 영원히 영원히 감사하여 노래하리라 행복을 안겨 주신 나의 아빠의 사랑을 노래하리라 - 신선동 山中에서 - 더보기
水石月 되라 환경에는 냉담한 바위가 되라 역경에는 흐르는 물이 되라 어두운 밤세상에는 드높이 떠 비추는 달이 되어라 더보기
옛 신선집에 찾아가 속세를 벗어나 옛 신선집에 이르니 산수는 변함없으되 옛 신선은 보이지 않네 신선님 살던 집과 과목들은 여전히 서 있는데 신선님은 살며시 자취를 감추셨네 금강산으로 숨으셨나 구름 타고 오르셨나 애타게 보고파서 찾아온 나의 선배님이여 큰 소리 외쳐 봐도 응답이 없으시구나 노래하며 흘러가는 벽계수에게 선배님 계신 곳 간절히 물어 보니 그렇잖아도 자기도 지금 선배님 찾아가는 중이라고 총총히 대답하며 바쁘게 가는구나 벽계수야, 벽계수야 부디 내 선배님 계신 곳 알게 되거든 나에게 버들잎 엽서 한 장 띄워 보내 주려무나 나 또한 선배님 따라 이 속세를 떠나서 거룩한 곳에 가서 영원히 살리로다 - 1985. 4. 9. 신선집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