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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지구환경관련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6>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의 현주소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의 현주소 현 정부 들어 외쳤던 녹색성장, 작년 투자액 G20 총액의 0.1% - 지난 5년간 마이너스 성장 기록 이명박 정부 들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했던 것 가운데 하나가 녹색성장입니다. 온난화도 경제성장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실제로 그렇게 됐을까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재생가능에너지 투자액은 3억33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정책연구단체인 '퓨 채리터블 트러스트'가 이달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런 규모는 G-20 국가 가운데 15위에 해당합니다. 최근 5년간(2006-2011) 재생가능에너지 용량 증가율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6위를 기록했습니다. 43% 늘었다고 합니다. 중국이 92% 증가로 1위, 터키가 85.. 더보기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7> 기후변화가 바꿔놓은 지구촌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기후변화가 바꿔놓은 지구촌 매장자원 노린 북극 영토전쟁, 남극펭귄 번식·개화시기 변화 - 북극곰 사망·동물 이동거리↑ - 인터넷 과학사이트 '라이브…' - 100년간 기후변화 파장 추적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최근 '기후변화가 (지구촌에) 심각한 시나리오인가'라는 투표를 했습니다. 6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는 답이 55%, '아직 말하기 이르다'가 25%로 80%의 응답자가 기후변화에 대해 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되면 좋겠지요. 라이브 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00년간 기후변화가 바꾼 8가지'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0.74도의 기온 상승, 특히 1979년 이후의 급격한 변화가 어떤 일을 불렀는.. 더보기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8> 대참사 쓰나미의 역설…모든 것 휩쓸고 생태복원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대참사 쓰나미의 역설…모든 것 휩쓸고 생태복원 2010년 칠레 해변 쓰나미 후 새로운 동·식물 서식지 복원 - 수년간 안 보이던 생물 출현 - 인공 구조물 폐해 확인된 셈 - 부산도 '칠레 교훈' 되새겨야 지난해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시작은 지진에 이은 쓰나미입니다. 그런데도 방사능 누출이 워낙 치명적이어서 그런지 핵과 관련된 기억만 남고 쓰나미의 공포는 가물가물해진 느낌입니다. 지진과 쓰나미는 해변의 모든 것을 쓸어 갔습니다. 쓰나미 이후 동식물의 서식지가 복원됐다거나, 수년간 보이지 않던 생물이 다시 출현했다면 잘 믿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칠레와 미국 연구팀이 이와 관련, 상식과는 다소 엇나가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칠레 UDAC대학 연구팀과.. 더보기
우리에게 습지가 꼭 필요한 이유 희귀 야생 동∙식물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고,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하며 지질학적인 보존 가치가 있는 우리나라의 습지들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겠죠?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다양한 자연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습지 명소 중 제주도에 위치한 숩지 명소를 소개해드릴게요. 제주도에 위치한 3개의 습지 명소 우리나라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제주도에는 3개의 습지가 있어요. 제주 물영아리오름습지와 제주 물장오리오름습지, 제주 1100고지습지가 바로 그 것인데요. 모두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어있는 습지랍니다. 제주 물영아리오름습지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화산 활동의 결과로 형성된 분화구 내의 습지입니다. ‘물영아리’는 물을 간직한 신비스러운.. 더보기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9> 지구 온난화 대응 사활 건 세계, "인력없다" 안중에 없는 부산시 기후변화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부 과학자들은 온난화가 부풀려졌다고 주장합니다. 미국의 일부 언론에는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기사나 칼럼이 심심찮게 실립니다. 미국 상원에는 기후변화가 '과학적 데이터를 조작한 사기'라고 주장하는 의원도 있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가 온난화의 원인이라는 데 대한 반대의견이 강합니다. 오히려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보다는 태양활동의 변화 등이 온난화의 주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시각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노력에도 의심을 합니다. 예를 들면, 초대형 다국적 은행을 소유한 국제금융가 집단이 UN을 중심으로 한 세계 단일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각종 위기를 부풀리고, 또 그에 필요한 지렛대로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와 탄소세 도입을 조종한다는.. 더보기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 습지(濕地)는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생명체를 키움으로써 완벽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갖춘 하나의 생태계인데요. 많은 생명체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습지에 서식하는 생명체들은 생태계를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각종 무척추동물이나 어류, 조류의 서식지이자, 미생물이 유기물을 먹고 자라는 곳인 습지는 오염원을 정화하고 홍수와 가뭄을 조절해준답니다. 또한 생물적∙생태적∙환경적인 면으로 꼭 보존해야 할 자연환경임은 물론, 수리적∙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습지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습지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보다 ‘습지가 뭐지?’하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자연의 자궁’이라 불릴 정도로 습지는 자연.. 더보기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17> 인간이 초래한 '미친 더위' 가속 전망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인간이 초래한 '미친 더위' 가속 전망 2035년 지구기온 3.6도 상승 예측 '2040년대 초 월 최고기온 기록 관측이 현재보다 12배 늘어날 것이다'. 독일의 포츠담 기후변화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내용입니다. 쉽게 말하면 2041년 8월 중 어느 날의 낮 최고기온이 이전에 측정된 8월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넘어설 확률이 12배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듣기 좋은 육자배기도 한두 번'이라고, 또 지구 온난화 얘기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해보겠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2012년 미국 연평균 기온이 1895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12.9도로 이전 최고 기록인 1998년보다 1도 높았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연평균 기온은 지난 20년.. 더보기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15> 美, 유전자 변형 '프랑켄 연어' 논란 터놓고 말해 우리는 환경과 생태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습니다. 고작 정부 발표나 언론 보도, 학교에서 배운 개론 수준의 지식이 안다는 것의 전부입니다. 그 지식의 파편마저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진실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진실이 왜곡됐다는 것조차도 금방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가끔 인간의 지식과 이성이라는 게 '끊는 냄비 속의 개구리' 수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나친 비약일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녹색으로 분칠했지만 결국 정권말 감사원 감사에서 부작용이 드러난 4대강사업이나 일본 핵발전소의 재앙을 눈앞에서 목격하고도 낯두껍게 원자력 산업의 장밋빛 전망을 말하는 것을 보면 인간에 대한 회의가 근거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프랑켄 연어'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전자.. 더보기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11> 일본 후쿠시마 대참사 거울 삼아 비리 만연 고리원전 대수술 필요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일본 후쿠시마 대참사 거울 삼아 비리 만연 고리원전 대수술 필요 입찰 편의 대가 금품수수 등 직원들 잇단 부정행위 불구, 뒷짐 진 정부 태도 안타까워 지난해 3월 일본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에 거주하는 18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 가운데 40%에서 갑상선 응어리가 발견돼 일본 정부가 대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미 어린이 갑상선암 의심환자까지 발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지역에 사는 어린이의 암 발생 가능성이 최대 9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말 내놓았습니다. 원전 사고 후 15년간 갑상선암과 백혈병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입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더 섬뜩한 이야기가 나돕니다. 후쿠시마 어린이 절.. 더보기
김용호 기자의 환경 이야기 <12> 무심코 먹은 연어가 중금속 덩어리였다고 "당신이 먹는 음식을 조심하라". 미국 노트르담대학교의 생태학자 개리 램버티 교수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주민들에게 경고하는 말입니다. 만약 오대호 주변에서 연어나 송어 등 물고기를 자주 잡아 먹었다면 몸속에 수은 등 중금속이 축적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램버티 교수팀은 최근 연구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산란 후 죽는 연어를 통해 오염물질이 오대호 수계와 지류로 전달되는 과정을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과 기술' 최신호에 게재되었습니다. 북미 대륙의 북동부에 있는 오대호는 이리호 온타리오호 미시간호 휴런호 슈피리어호 등 5개의 거대한 호수를 말합니다. 전체 면적이 75만4000㎢로, 우리나라의 7배가 넘습니다. 오대호는 세계 담수량의 20%가량 된다고 합니다. 호수 주변 약 250개 도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