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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등산

무한도전 등산 100일 36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36일차. 비 온 뒤라 그런지 날씨가 그리 춥지 않다. 고민을 한다. 어제 눈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워서 날이 밝은 다음 등산을 할가 생각한다. 그래도 생각을 접고 집을 나선다. 기공우천이었다. 산위의 길은 눈이 하나도 없이 다 녹았다. 길도 미끄럽지 않고 좋다. 산을 찾으면서도 날마다 오르지는 못했다. 날씨가 궂거나 컨티션이 안 좋으면 종종 거르곤 했었다. 그러던것이 새해 들어 목표를 세우고나서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계속 오른다. 목표를 정하기 전후는 이렇게 다른 것이다. 한해가 벌써 한달이 넘어가고 2월달이다. 어차피 가는 세월인데, 한번 올해 소박한 목표를 세워본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련다. 그래야 하루하루 삶이 값지지 않을가? 물론 년말에 가서 뒤돌아보면 그 목표..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35일차 오늘이 입춘이란다. 엊그제가 겨울인것 같은데 벌써 봄의 소리가 들려오네. 그러고보기 새해 들어 무한도전 등산 100일이라 하며 등산 시작한지도 삼분의 1이 지나갔다. 밤새 내리던 눈비가 조금 작아진다.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선다. 산에 조금 올라가니 나무때문일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것 같다. 우산을 버려두고 그대로 오른다. 생각처럼 길이 미끄럽다. 올라갈때도 여러곳에서 미끄러진다. 은근 걱정이 된다. 하산할 때 말이다. 다행히 하산할 때에는 염려했던것보다 덜 미끄러진다.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산을 오르다보면 대자연의 웅장함속에 어느새 모든 것 잊어버리고 그 속에 어린아이로 돌아가게 된다. 모든 슬픔도, 고통도, 눈물도, 아픔도, 기쁨도, 즐거움도 모두 다 버리고 단순한 어린아이로 돌아간다. 그래서 산이..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34일차 2월 첫 휴일이란다. 그래도 출근을 해야 한다. 주문생산을 하는 우리에게는 말이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 34일차, 오늘도 변함없이 산을 찾는다. 어제까지 봄날씨같더만 오늘은 눈이 온단다. 날씨가 참 변덕스럽구나. 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푸근해진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산에 오른다. 날씨가 많이 풀렸나보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작은 새가 눈앞에서 날아간다. 길에도 도룡놈이 봄인줄 알고 나왔다가 얼어죽은채로 붙어있는것도 있다. 산이란 친구가 참 좋다. 그래서 오늘도 산이 부른다. 이제는 산이 친구가 되어버렸다. 오늘도 모두 행복하기길.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33일차 어제 하루 종일 비가 왔다. 오늘은 무척 상큼하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이라는 제목으로 등산한지도 33일채다. 시간이 빠르긴 하다. 비 온 뒤의 하늘은 맑고 공기는 신선하다. 2월초답지 않게 훈훈한 바람이 정말로 봄을 연상케 한다. 춥지 않아서 청바지를 입고 오른다. 편한 바지로 오르다가 청바지를 입으니까 당기고 불편한듯 느낌이다. 조금 지나니 적응이 된다. 산이란 놈은 참 신비한 놈인것 같다. 매력 또한 대단하니까 말이다. 그 매력에 빠져들게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 그래서 산이 위대한가보다. 하산하고보니 개울가에 얼어붙은 얼음도 다 녹어버리고 물이 졸졸 흘러간다. 봄의 소리가 들려온다. 추운 겨울이 다 간듯한 느낌이다. 희망찬 하루와 함께 나의 도전 또한 이어지리라. 모두들 행복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32일차 희망찬 가운데 맞이한 2013년, 어느새 1월이 다 가고 비가 오는 가운데 2월이 왔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 32일차,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좀 작아진다. 우산을 쓰고 산을 오른다. 낙엽속에 감추어졌던 눈이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래서 미끄러웠던가보다. 산이란 도대체 무엇일가? 왜 이렇게 매력덩어리일가? 오늘도 산을 오르면서 명상을 한다. 2013년, 한국 정착 만 2년차,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나에게는 모든것이 새롭고 신기할 뿐이다. 더 아름다운 미래가 기다린다. 그 끝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그 끝을 향하여 오늘도 달려간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 화이팅!!!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 31일차 벌써 일월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 맞이한것 같은데말이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도 31일이나 된다. 날씨가 많이 풀려서인가? 올라가는데 전혀 춥지 않다. 온 몸이 땀이 흐른다. 등산보다 하산이 더 어렵다고 한다. 오늘도 하산길에 전혀 예측지 않았던 곳이 미끄러서 넘어질뻔도 했다. 변함없이 산을 찾는 이유는 무한도전 등산이라는 이름도 있지만 산에서 모든 피곤과 스트레스가 날아가기에. 그래서 오늘도 산을 오른다. 힘들고 지친 인생길이라고들 하지만 산친구가 있는 한 다 이길수 있으니까. 그러고보니 어느새 나도 산 매니아가 될것인가? 산의 매력에 점점 더 빠져들어가는, 더불어 호흡하는 사람이 될것인가? 희망찬 하루가 힘차게 시작이 된다. 더 아름다운 미래를 향하여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30일차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으로 등산을 시작한지 30일이 되었다. 사실 몇달전부터 등산을 시작했지만 새해에 새롭게 해보려고 했다. 날씨가 많이 푸근하다. 바람 한점 없이 고요하다. 등산하면서 이것저것을 생각해본다. 사실 난 산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그보다 산을 만날수가 없었다. 내가 살던 광활한 대지에는 산이 없었기에. 그래서 산악인들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목숨까지 내걸면서 히말라야산을 정복하는 그들만의 세계를. 한국에 오면서부터 조금씩 산을 찾았다. 그러더니 산과 친해졌다. 집뒤에 산이 있기에 오늘도 산을 오른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권유로 산에 올랐다. 오르다보니 산이 점점 매력이 느껴진다. 시간을 내어 다른 산을 오르고싶은 충동이 올라온다. 산악인들의 마음이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왜 그토록 ..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9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29일차이다. 오늘도 산을 찾는다. 어제 늦게 자서 그런지 몸이 피곤하다. 산을 오르는 발걸음이 무겁다. 중간을 오르다가 내려갈가 생각도 했다. 그렇다고 이렇게 포기할수는 없다. 한발자국씩 한발자국씩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몸은 무겁지만 그래도 발걸음을 옮긴다. 정상이 드디어 보인다. '소리를 지른다. "야호. 야호." 희망찬 하루가 시작이 된다. 오늘도 더 아름다운 날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주어진 하루하루 충실히 살다보면 어느새 아름다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화이팅!!!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8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28일되는 날이다. 어두운 가운데 후레쉬 비추며 산을 오른다. 바람 한점 없는 조용한 날씨다. 그 덕분인가? 날씨가 푸근한 것 같다. 날마다 오르내리는 산이지만 여전히 날마다 정복해야 할 과제이다. 어떤 분이 말한다. 도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즐기라고 말이다. 그렇다. 그러면 훨씬 쉽다. 그래도 여전히 도전은 도전이다. 그래도 이제는 부담과 짐이 아닌, 즐거움에 빠지는 것 같다. 산의 매력에 빠지고 산이 부르는 소리에 화답한다. 저 멀리 불빛이 보인다. 밑에서는 가려서 보이지 않는 곳 말이다. 조금만 올라가도 이렇거든 우리의 인생사에서 조금 더 높게, 더 넓게 생각하고 말하고 살아간다면 나의 삶이 얼마나 달라질가? 이 사회가 얼마나 달라질가 생각이 든다. 희망찬 한 날의 시작이다...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7일차 오늘은 일요일이다. 변함없이 산을 찾는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 목표를 세우고서는 매일 산을 찾게 된다. 몇달동안 늘 오르던 산이었지만 날마다 새로웠고 날마다 나에게 등산은 늘 도전이었다. 요즈음 더 한것 같다. 컴과 씨름하다보니 잠이 부족하다. 컨티션이 좋지 않은가? 몸이 오싹오싹하는것 같다. 그래도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한발자국씩 말이다. 어느 정도 오른후에는 그만 둘가 생각도 한다. 집에 가서 눕고도 싶다. 아니, 그럴 수는 없다. 정상을 향하여 한 걸음 내딛는다. 오를수록 힘이 들고 하지만 여전히 산을 오른다. 마침내 정상에 올라왔다. 오늘도 승리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것 같다. 안일하고 나태하고 무기력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것 같아 기쁘다. 오늘도 힘찬 한 날을 위하여 전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