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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등산

무한도전 등산 100일 36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36일차.

비 온 뒤라 그런지 날씨가 그리 춥지 않다.

고민을 한다.

어제 눈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워서

날이 밝은 다음 등산을 할가 생각한다.

그래도 생각을 접고 집을 나선다.

기공우천이었다.

산위의 길은 눈이 하나도 없이 다 녹았다.

길도 미끄럽지 않고 좋다.

 

산을 찾으면서도 날마다 오르지는 못했다.

날씨가 궂거나 컨티션이 안 좋으면

종종 거르곤 했었다.

그러던것이 새해 들어 목표를 세우고나서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계속 오른다.

목표를 정하기 전후는 이렇게 다른 것이다.

 

한해가 벌써 한달이 넘어가고 2월달이다.

어차피 가는 세월인데,

한번 올해 소박한 목표를 세워본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련다.

그래야 하루하루 삶이 값지지 않을가?

물론 년말에 가서 뒤돌아보면

그 목표를 꼭 이루었다고 말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기쁘겠지.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하루하루 보람되게 살았기에.

 

나이가 어느덧 45다.

세월은 잘도 흘러만 간다.

소박한 목표를 생각하면서

변함없이 오늘도 산을 오른다.

 

이 마음이 변치 않기만을 바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