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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등산

무한도전 등산 100일 30일차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으로 등산을 시작한지 30일이 되었다. 사실 몇달전부터 등산을 시작했지만 새해에 새롭게 해보려고 했다. 날씨가 많이 푸근하다. 바람 한점 없이 고요하다. 등산하면서 이것저것을 생각해본다. 사실 난 산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그보다 산을 만날수가 없었다. 내가 살던 광활한 대지에는 산이 없었기에. 그래서 산악인들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목숨까지 내걸면서 히말라야산을 정복하는 그들만의 세계를. 한국에 오면서부터 조금씩 산을 찾았다. 그러더니 산과 친해졌다. 집뒤에 산이 있기에 오늘도 산을 오른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권유로 산에 올랐다. 오르다보니 산이 점점 매력이 느껴진다. 시간을 내어 다른 산을 오르고싶은 충동이 올라온다. 산악인들의 마음이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왜 그토록 ..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9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29일차이다. 오늘도 산을 찾는다. 어제 늦게 자서 그런지 몸이 피곤하다. 산을 오르는 발걸음이 무겁다. 중간을 오르다가 내려갈가 생각도 했다. 그렇다고 이렇게 포기할수는 없다. 한발자국씩 한발자국씩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몸은 무겁지만 그래도 발걸음을 옮긴다. 정상이 드디어 보인다. '소리를 지른다. "야호. 야호." 희망찬 하루가 시작이 된다. 오늘도 더 아름다운 날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주어진 하루하루 충실히 살다보면 어느새 아름다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화이팅!!!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8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28일되는 날이다. 어두운 가운데 후레쉬 비추며 산을 오른다. 바람 한점 없는 조용한 날씨다. 그 덕분인가? 날씨가 푸근한 것 같다. 날마다 오르내리는 산이지만 여전히 날마다 정복해야 할 과제이다. 어떤 분이 말한다. 도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즐기라고 말이다. 그렇다. 그러면 훨씬 쉽다. 그래도 여전히 도전은 도전이다. 그래도 이제는 부담과 짐이 아닌, 즐거움에 빠지는 것 같다. 산의 매력에 빠지고 산이 부르는 소리에 화답한다. 저 멀리 불빛이 보인다. 밑에서는 가려서 보이지 않는 곳 말이다. 조금만 올라가도 이렇거든 우리의 인생사에서 조금 더 높게, 더 넓게 생각하고 말하고 살아간다면 나의 삶이 얼마나 달라질가? 이 사회가 얼마나 달라질가 생각이 든다. 희망찬 한 날의 시작이다...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7일차 오늘은 일요일이다. 변함없이 산을 찾는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 목표를 세우고서는 매일 산을 찾게 된다. 몇달동안 늘 오르던 산이었지만 날마다 새로웠고 날마다 나에게 등산은 늘 도전이었다. 요즈음 더 한것 같다. 컴과 씨름하다보니 잠이 부족하다. 컨티션이 좋지 않은가? 몸이 오싹오싹하는것 같다. 그래도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한발자국씩 말이다. 어느 정도 오른후에는 그만 둘가 생각도 한다. 집에 가서 눕고도 싶다. 아니, 그럴 수는 없다. 정상을 향하여 한 걸음 내딛는다. 오를수록 힘이 들고 하지만 여전히 산을 오른다. 마침내 정상에 올라왔다. 오늘도 승리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것 같다. 안일하고 나태하고 무기력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것 같아 기쁘다. 오늘도 힘찬 한 날을 위하여 전진!!!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6일째 시간이 잘도 간다. 벌써 26일이란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도 26일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새벽에 집을 나선다. 오늘부터 추워진다고 난리이던데 온도는 영하 8도, 체감기온은 영하 11도, 그래도 바람이 안 불어서인지 별로 추운것 같지를 않다. 산에 올라갈수록 바람이 거세진다. 그래도 몸에 열이 나면서 별로 느끼지 못한다. 길도 이제는 눈이 거의 없다. 미끄럽지도 않다. 등산하기에는 딱 맞다. 산이란 이 친구는 참 신기한 친구이다. 어느새 매력에 빠지게 하는 놈이니까. 건강을 위해서 등산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산이 나를 부르는 것 같다. 그래서 산으로 향하게 된다. 새벽에 오르다보니 어두워서 사진을 찍지를 못한다. 정상에 오르고보니 저 멀리 불빛에 싸인 마을이 보인다. 포근한 느낌이 든다. 사실 이것 또한..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5일차 시간이 잘도 간다. 벌써 25일이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도 25일차이다. 오늘부터 추워진다고 감기 조심하란다. 날씨는 영하 5도, 체감기온은 영하 10도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더 추운 것 같다. 아니, 춥다고 하는 생각때문일가? 바람이 점점 세게 분다. 산 정상을 향하여 올라갈수록 말이다. 거대한 바람이 마치 나를 삼키려고 하는것 같다. 조심스럽게 올라가본다. 마침내 정상에 오른다. 저 멀리 불빛이 보인다. 거대한 대자연속에서 나의 존재는 무엇일가? 바람에 휘청거리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인간의 무기력을 느껴본다. 그러면서도 잘난체하는 인간의 한계도 말이다. 오늘도 조용히 명상하면서 산을 오르고 내린다. 그리고 힘차게 달려간다.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참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구나 하는 행복감속..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4일차 오늘도 집을 나선다. 무한도전 등산이란 제목이 재미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러는지 길이 얼어서 미끄럽다. 조심스럽게 산에 올라간다. 한발자국씩 정상을 향해가면서 무기력한 자신과의 싸움, 허약한 체질과의 도전이 시작된다. 사람이란 참 이상하다. 피곤할 때 움직여야 하는데 더 눕고싶어한다. 도움이 되는것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 나도 실은 그랬다. 일어나고 보면 움직일것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새해는 이렇게 목표를 정한다. 새해는 등산하면서 자신에 대해 도전해보려고 한다. 희망찬 하루가 시작이 된다.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중 23일차 아침 안동행 첫차에 몸을 실었다. 비가 오면서 출발했는데 중간에는 눈이 오고 안동에는 비가 온다. 마중나온 차를 타고 들어왔다. 집은 비가 온다. 점심 식사후 산에 오른다. 무한도전 등산을 위해서다. 비가 오는 가운데 산에 오른다. 며칠만에 다시 오르는 산, 무척 반갑고 정겹다. 비가 와서 그런지 길에 눈이 많이 녹았다. 간혹 미끄러운 곳들이 많이 있다. 내려오는데 엄청 미끄럽다. 엎어지기도 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권유로 시작한 등산, 이제는 자신을 향한 도전이 되고싶었다. 평범한 도전이겠지만 스스로 무한도전이란 이름까지 붙이면서말이다. 참 재미가 있다. 산의 매력에 어느새 푹 빠져있다.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2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22일차 되는 날이다. 아직도 시내에 있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왔다. 꼼짝없이 집에 갇혔다. 새벽에 도봉산을 오른다. 비온뒤라 공기가 상쾌하다. 저 멀리로 환한 불빛이 들어온다. 도심속에 있는 산을 등산하는 나는 실로 행복자다. 왜냐하면 자그마한 삶속에서도 행복을 느끼기 때문일것이다. 어쩌면 나는 행복자일지 모른다. 부자가 아닌, 스스로의 삶에 만족한 행운자이니까. 이런 삶을 누리는 자신이 부럽다. 그런데 집이 그리워진다. 매일 오르는 산이 눈에 떠오른다.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중 21일차 오늘은 무한도전 등산 100일중 21일이 되는 날이다. 현재 외출중이다. 새해 들어서 삶이 달라진것이 있다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린다는 것이다. 물론 이제 시작이지만 말이다. 외출하기전 먼저 목적지 근처의 산을 알아보았다. 오늘은 안산 홈플러스 근처 도봉산을 등산했다. 비가 줄줄 오는 가운데 산을 오른다. 산 사이사이로 집들이 빼곡하다. 다행히 길들이 잘 되어있다. 등산로도 완만하다. 낙엽이 있는 가운데 산을 올랐다. 재미가 있다. 산의 매력이 이런것인가보다 싶다. 언제부터인가 산이 삶의 일부분이 된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도 힘차게 달려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