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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등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2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22일차 되는 날이다.

아직도 시내에 있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왔다.

꼼짝없이 집에 갇혔다.

 

새벽에 도봉산을 오른다.

비온뒤라 공기가 상쾌하다.

저 멀리로 환한 불빛이 들어온다.

 

도심속에 있는 산을 등산하는

나는 실로 행복자다.

왜냐하면 자그마한 삶속에서도

행복을 느끼기 때문일것이다.

 

어쩌면 나는 행복자일지 모른다.

부자가 아닌,

스스로의 삶에 만족한 행운자이니까. 

이런 삶을 누리는 자신이 부럽다.

 

그런데 집이 그리워진다.

매일 오르는 산이 눈에 떠오른다.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