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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등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5일차

시간이 잘도 간다. 벌써 25일이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도 25일차이다.

 

오늘부터 추워진다고 감기 조심하란다.

날씨는 영하 5도, 체감기온은 영하 10도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더 추운 것 같다.

아니, 춥다고 하는 생각때문일가?

 

바람이 점점 세게 분다.

산 정상을 향하여 올라갈수록 말이다.

거대한 바람이 마치 나를 삼키려고 하는것 같다.

조심스럽게 올라가본다.

 

마침내 정상에 오른다.

저 멀리 불빛이 보인다.

 

거대한 대자연속에서 나의 존재는 무엇일가?

바람에 휘청거리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인간의 무기력을 느껴본다.

그러면서도 잘난체하는 인간의 한계도 말이다.

오늘도 조용히 명상하면서 산을 오르고 내린다.

그리고 힘차게 달려간다.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참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구나 하는 행복감속에서

오늘도 나는 살아간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산이 나에게 준 축복이 아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