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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생활

19세 미만 조선족들 한국행 신중해야

지금도 조선족농촌사회는 경제의 부를 창조하는 1호 지름길로 한국행을 선호한다.  중한수교후 한국행이 점차 수월해지면서 조선족 1세, 2세들에 이어 3세들까지 한국행대렬에 들어섰다. 허나 이들의 한국행에는 많은 문제점이 동반하고있다. 특히 부모따라 한국행을 이룬 조선족자녀들이 한창 배울 나이에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의 외나무다리에서 전전긍긍하고있는 현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경종을 울리고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부모따라 한국에 입국한 19세 미만의 조선족은 약 1만명에 달한다. 문제는 이들중 약 63%에 달하는 6,000여명이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있다는 사실이다. 배움의 황금시기에 진학을 포기한 리면에는 주객관원인이 동시에 작용하고있는것으로 사료된다. 조선족에 대한 한국의 사회적차별은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중도에 이들의 입학을 선뜻 허용하기가 쉽지 않을것이다. 언어의 장벽도 커다란 걸림돌이다. 중국에서 태여나 중국식교육을 전수받은 조선족 3세들은 우리 말보다는 한어에 능숙한지라 진학한다쳐도 교수진도를 따라가기가 역시 쉽지 않을것이다. 허나 상기의 객관원인보다는 돈벌이에 한목숨 거는 주관적타산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 특히 “공부해봤자 크게 출세할수도 없는데 한국에 와서 돈이나 벌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은데 그저 넘겨 지나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사실 우리는 19세 미만의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안정이 보장된 일자리를 찾기가 극히 어렵다는것을 직시해야 할것이다.

돈을 벌지 말라는것도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것도 아니다. 한국에서 보다 선진화된 교육을 받는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할바엔 국내에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다 밟은 다음 한국에 가서 취직해도 늦지 않다는것이다. 그때 가면 취직도 한결 수월해지고 좀 더 나은 직장도 선택할수 있지 않을가싶다.   


/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