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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생활

동도는 ‘우산봉’ 서도는 ‘대한봉’

독도를 구성하고 있는 동도(해발 98.6M), 서도(해발 168.5M) 두 봉우리의 공식지명이 ‘우산봉’, ‘대한봉’으로 각각 확정됐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독도의 봉우리와 부속도서 등의 지명을 제정하고 작년 10월 29일부터 공식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독도를 구성하고 있는 동도(해발 98.6M), 서도(해발 168.5M) 두 봉우리의 공식지명이 ‘우산봉’, ‘대한봉’으로 각각 확정됐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독도의 봉우리와 부속도서 등의 지명을 제정하고 10월 29일부터 공식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김태호 국토조사과 과장은 “독도 지명 제정은 우리나라의 확고한 영토주권을 행사하고 무분별한 지명사용에 의한 혼란 방지 목적에 따라 시행됐다”며 “올해 초 독도 지명정비계획을 마련해 경상북도, 울릉군과 공동으로 지명정비작업을 추진했고, 지방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에서 독도의 지명 등을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역사적으로 독도는 우산도(于山島), 삼봉도(三峰島) 등으로 불려왔습니다. 우산도라는 명칭은 고려사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등장하고 있으며, 삼봉도는 독도를 멀리서 보면 마치 세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섬 같이 보여서 붙은 이름이다. 독도라는 명칭은 이 섬이 돌로 이루어져 있어서 ‘돌섬’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독’은 ‘돌’의 방언입니다.


이번에 제정된 독도의 지명을 살펴보면, 독도가 조선시대 우산도라 기록되었던 것을 반영해 동도 봉우리 명칭을 ‘우산봉’으로 정함으로써 역사적 연속성을 확보했고, 서도 봉우리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상징하는 ‘대한봉’으로 결정했습니다. 더불어 외래어로 불리던 ‘동키바위’는 예전에 해녀들이 쉬었던 바위라는 뜻에서 ‘해녀바위’로 고쳤습니다. ‘탱크바위’는 탱크를 전차라는 우리말로 순화하여 ‘전차바위’로공식명칭을 부여했습니다.



또한 이미 제정된 미역바위 등 7곳의 지명에 대한 유래를 보완했고, 바위로 분류되었던 ‘탕건봉’을 봉우리로 재분류함으로써 독도는 3개의 봉우리 명칭을 갖게 됐습니다. 이로써 독도에는 새로 지정된 ‘동도’, ‘서도’ 지명과 부속도서 16개, 주요 지형 10개 등 총 29개의 지명이 명명됐습니다. 결정된 지명은 국가기본도, 교과서 및 인터넷 포털지도 등에 반영할 예정이며, 공간정보 오픈플랫폼(www.vworld.kr) 및 국토포털(www.land.go.kr)을 통해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