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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생활/한국 생활이야기

체크카드 사용자가 증가하다!

최근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의 인기를 앞지르며 체크카드 1억 만장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그동안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아 사용하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최근 세법개정으로 체크카드 소득공제율 확대 방침과 더불어 금융감독원이 체크카드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 때문입니다. 체크카드의 활성화, 그 이유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봅시다!

 

체크카드 사용자가 증가하다!
 

체크카드의 사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두 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을 기준으로 체크카드 발급 수는 1억 372만 개로 작년 말 대비 4.6% 증가했습니다. 신용카드 수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지만, 체크카드는 2010년 말에 7,674개에서 2013년 6월말 10,372개로 무서운 속도의 증가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체크카드 이용실적 또한 이번 상반기 중 42조 3,000억 원으로 전년도 39조 8,000억 원에 비해 6.4% 증가했습니다. 이는 체크카드 1매당 이용실적이 41만 원 수준이라는 걸 나타냅니다. 이용실적 기준으로는 농협(9.5조원), KB국민(9.0조원), 신한(7.3조원), 기업은행(3.3조원), 우리(5.4조원), 하나SK(2.0조원) 등의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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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드, 빠르게 확산되다!

 

체크카드의 사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체크카드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점점 사용액이 늘어나고 있는 체크카드]

 

소득공제율 신용카드는 10%, 체크카드는 30%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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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 효과가 높은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세법개정에 따라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15%에서 10%로 낮아진 것과 달리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현행대로 30%를 유지하는 등 정부정책이 체크카드 활성화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세법개정으로 인해 하이브리드(hybrid) 카드도 인기입니다. 이 카드는 10~30만 원 이하의 소액 신용한도가 부여된 체크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예금 잔액이 없더라도 신용카드처럼 소액에 대해 결제가 가능합니다. 체크카드로 합리적인 소비생활과 소득공제 혜택 면에서 유리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신용카드 역할을 해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체크카드와 소액 신용공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카드도 발급되어 체크카드 이용실적을 신용등급 평가 시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서비스를 부과했습니다. 또한,지난 3월에는 체크카드 이용실적을 신용등급 평가 때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카드 부럽지 않은 체크카드의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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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혜택이 많았던 신용카드의 서비스를 줄여들었습니다. 올해 8월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사 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34.7%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는 경기침체와 가맹점수수료율·대출금리 인하 등의 영향 등으로 보입니다. 그로 인해 신용카드의 서비스 혜택축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부에서는 정부에서도 국내 가계대출이 늘어나자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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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이후부터 체크카드 가맹점수수료를 인하하여 가맹점의 부담을 완화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수수료가 2.0~2.5%였지만, 변경 후에는 1.5~1.7%로 대폭 낮췄어요. 또한, 2014년 1월까지 은행 계좌유지 수준의 수수료율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체크카드의 편의성이 높아질수록 소비자의 만족도 높아져요]

  

정부가 나서서 만드는 체크카드의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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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부 정책으로 현재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크카드 사용액 비중은 약 10% 정도됩니다. 그러나 미국(42%), 영국(74%), 독일(92%) 등에 비해 매우 낮은 비중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3년 안에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런 조치 중의 하나로 9월부터 체크카드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많은 부분이 바뀔 예정입니다.  

 

1) 체크카드 1일 이용 한도 확대
카드사는 자체적으로 체크카드 1일 한도 이용금액을 통상 200~300만 원으로 설정해 고액결제가 필요할 때 큰 불편을 빚어왔습니다. 따라서 체크카드 1일 이용한도를 신용카드 수준인 600만 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24시간 콜센터를 통해 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 일시 한도확대를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2013년 4분기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2) 24시간 중단 없는 체크카드 결제 서비스 혜택
보통 은행 시스템은 일일 정산 등의 문제로 자정 이후 약 5~15분 정도 결제가 중단됩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은행의 체크카드 결제 시스템을 24시간 중단 없는 서비스(seamless service)가 되도록 내년 3월까지 개편할 방침입니다.
 

 

3) 은행·카드사 간 계좌제휴 확대 혜택
지금까지는 은행이 일부 카드사에 계좌제휴를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현재 은행의 계좌제휴 비율은 약 50%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에 지금까지 원하는 카드를 만들기 위해 그에 맞는 여러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A은행 계좌를 사용하고 있는데, B 은행의 카드를 사용하고 싶으면 따로 B 계좌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젠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금융감독원이 카드사의 계좌제휴 신청 시 은행이 불가피한 사유가 없으면 3개월 이내로 제휴를 완료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만약 은행과 카드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지연의 사유와 이행방안을 기록한 서류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원칙적으로 모든 은행과 카드사 계좌제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4) 체크카드 결제 취소 시 환급기일 단축 혜택
체크카드 결제 취소 시 지금까지는 결제대금 반환까지 최장 7일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익일이내에 결제 대금의 반환기간이 이뤄지도록 카드사 내규 등 업무처리절차를 올해까지 개선한다고 합니다.

 

 

Tip. 체크카드,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요?
체크카드가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1999년도입니다. 1999년 9월 비씨카드에서 직불형 신용카드인 ‘플러스카드’를 발행한 것이 효시였습니다. 그 후 2000년도에 LG카드(주)에서 처음으로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절충형 카드로 ‘체크카드’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그 당시 직불카드는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한 결제수단이었지만, 가맹점 수가 적고,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한정적이었습니다. 반면 신용카드는 24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나 전자상거래에서 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 현금서비스와 할부 등의 기능으로 신용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죠. 이런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장점은 결합하고, 단점을 보완해 만든 것이 바로 ‘체크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