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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생활/한국 생활이야기

독도는 왜 독도라고 부를까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입니다. ^^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대한 궁금증 9가지를 함께 풀어볼까요?

 


1. 독도는 왜 독도라고 부를까?
 

 

옛날에는 독도를 삼봉도(三峰島)·가지도 (可支島)·우산도(于山島) 자산도(子山島)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지금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섬이었지만, 오랜 옛날에는 동해 바다의 작은 섬이었던 시절도 있었지요. 그 시절에는 섬의 모양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렀지만, 다들 그 섬이 무엇인지 모르지 않았습니다. 1881년 이 작은 섬은 '독도'로 개칭되었습니다.

 

독도의 명칭에 대해 사학자 최남선(崔南善), 신석호(申奭鎬)는 3가지 설을 이야기하는데요.

 

1. 하나는 섬 모양이 독(瓮)을 엎어놓은 것처럼 생겼다 해서 '독섬'

2. 섬 전체가 바위로 돼있다 하여 돌섬이 돌을 독으로 발음하는 경상도 사투리로 '독섬'

3. 망망대해에 외롭게 솟아있다 하여 독섬이 '독도(獨島)'로 한문 표기됐다는 설


  • 2011년, 국토지리정보원 , 2011년에 촬영한 독도 항공사진 

 

그리고 독도는 여러 외국어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배를 타고 항해를 하던 시절에는 바다를 그린 해도가 중요했죠. 프랑스에서는 독도를 발견한 배의 이름을 따서 '리 앙코르 록스(Li ancourt Rocks)', 영국에서는 '호넷(Hornet)', 러시아에서는‘마블라이 앤드 올리부차록스(Manalai & Olivntsa Rocks)’등으로 해도에 표기하기도 했어요. 

 

자료 출처 : http://www.ngii.go.kr/

 


2. 독도와 동해를 표기한 가장 오래된 지도는?


독도가 표기된 외국의 고지도가 있지요. (수원에 있는 지도박물관에서 찍어온 사진들인데요.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보러가시는 것도 추천!!) 서양은 물론 일본에서 제작한 지도에도 동해를 “Sea of Korea", "Mer de Coree" 또는 ”조선해(朝鮮海)“로 표기하고 있었네요~ 물론 독도가 나타난 지도도 있습니다. ^^ 

 

[지도박물관 - 강호대절용해내장(1863, 일본) 울릉도, 독도를 조선영토로 표기]


[지도박물관 - THE KINGDOM OF KOREA(1740, 영국) 울릉도, 독도를 우리 영토로 표기]

 

[지도박물관 - 가영교정 동서지구 만국전도 : 1810년 일본정부에서 만든 세계지도로 우리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

 

[지도박물관 - 지국만국방도, 1852년 일본정부에서 만든 세계지도로 우리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

 


3. 독도의 영어 이름은?

 

독도의 바른 로마자 표기를 알아보아요. 

독도를 쓸 때 혹시 Dokdo island 라고 하지는 않나요? 아니아니~ 아니되오~!

Dokdo에 섬을 의미하는 접미어"do"가 이미 포함되어 있으므로"Dokdo Island"형태의 표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독도의 로마자 표기는 "Dokdo"를 사용해주세요. (문화관광부고시 2000-8호 참조)

※ 틀린 표기의 예) Dok Island, Dok Islet, Dok Do, Dok-do, Tokdo, Tokto, Tok-do, Tok-to

 

독도는 동도와 서도가 있잖아요. 이걸 따로따로 표기하고 싶을 때는요.

Dongdo, Seodo 라고 불러주세요. Dongdo (East Island), Seodo (West Island)라고 적어도 되구요.

Dokdo is comprised of Dongdo and Seodo. 또는 Dongdo (East Island) and Seodo (West Island)가 바른 표현이랍니다. 

※ 틀린 표기의 예) East Island and West Island comprise Dokdo.

                          Dokdo is comprised of East Island (Dongdo) and West Island (Seodo).

독도 및 (독도를 구성하는) 동도․서도가 "섬"임을 나타내기 위해 영문 수식어를 사용하는 경우엔 항상 단수인 "island"만을 사용해주세요. 절대 절대 "islet"나 "rock"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독도는 섬이니까요~! ^^

 

  ※ 옳은 표기의 예) Dokdo, a beautiful island of Korea.

                            Dokdo is comprised of Dongdo (East Island) and Seodo (West Island).

  ※ 틀린 표기의 예) Dokdo, Korea's easternmost islands.

                            Dokdo is a Korean islet.

                            Dokdo is a lonely rock.

                            Dongdo (East Islet) and Seodo (West Islet) comprise Dokdo.

 

자료 출처 ㅣ http://www.ngii.go.kr/

 


4. 우산봉과 대한봉의 나이는 1살이라고요?

네네. 우산봉과 대한봉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은 2012.10.29이죠. 

동도의 우산봉은 독도가 우산도라고 불리워진 역사를 반영해 붙인 이름이에요. 서도의 대한봉은 '대한민국 영토를 상징'하며, ‘대한민국’을 줄여 붙여진 지명이죠.

 



독도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1900.10.25)에 가장 처음 고시되었는데요. (그래서 독도의 날이 10월 25일!) 독도의 각 부분부분에 대한 이름은 백년즈음 지난 최근의 일이니, 각 섬과 봉우리가 이름을 가진 것은 얼마 되지 않은 거죠. 참고로 동도는 2000.12.30 최초 고시되었고, 코끼리 바위나 한반도 바위는 2006.1.6 최초 고시되었다가 2011.8.26일 변경 고시되었어요. 

 

자료 출처 ㅣ http://www.ngii.go.kr/

 


5. 실시간으로, 3D로 독도를 볼 수 있다?

 

 KBS에서는 실시간으로 독도를 중계하고 있어요. 

*독도 실시간 영상 보기 http://img.kbs.co.kr/live_player/dokdo/office/player.html

 

그리고 독도지리넷에서는 3D 지도로 독도를 볼 수 있죠.

*독도지리넷 3D 지도 http://dokdo.ngii.go.kr/dokdo/contents/contentsView.do?rbsIdx=33


 


 

 


6. 독도의 주소는?

 

독도는 우리땅,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이런 노래는 알아도 정작 독도의 주소를 물어보면 바로 떠오르지 않나요? 그렇다면 이번에 알고 가요`! 

 

독도 주소 

(우) 799-805,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 (분번 포함 101필지)


도로명 주소 

동도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이사부길 55 (독도경비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이사부길 63 (독도등대)

서도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3 (주민숙소)

 

7. 독도는 본토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나?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독도의 위치부터 알고 갈게요~

동도 - 북위 : 37도 14분 26.8초, 동경 : 131도 52분 10.4초

서도 - 북위 : 37도 14분 30.6초, 동경 : 131도 51분 54.6초

 

거리로 따지면 , 울릉도 동남쪽 87.4km에 위치하고 있고, 일본쪽에서 보면 오키섬 북서쪽 157.5km 거리랍니다.

경북 울진 죽변과 독도는 216.8km 떨어져있고요, 이 기준은 간조시 해안선 기준 최단거리에요.

 

 

 

 


8. 독도의 크기는?

 

독도의 면적은 187,453㎡ 에요. 

동도 : 73,297㎡, 높이 98.6m, 둘레 2.8km

서도 : 88,740㎡, 높이 168.5m, 둘레 2.6km

기타 부속도서(89개) : 25,517㎡

 


9. 독도에는 동물이 살고 있지 않아요?

 

독도는 바다밑 2,000m에서 솟아오른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이에요. 

먼 옛날~~ 신생대 3기 플라이오세 전기부터 후기 사이, 약 460만 년 전부터 250만 년 전 사이에 형성되었다고 하죠. 그래서 독도의 지질은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알칼리성 화산암인 현무암 및 조면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평균 12℃, 일년 강수량이 1,240mm인 이 섬은 각종 자연의 동식물이 살아가는 곳이에요. 철새가 이동하는 길에 있는 중간 피난처 및 휴식처가 되기도 하죠. 망망대해를 날아가다 독도를 보고 잠시 쉬어가는 새들의 여행에서도 독도는 좋은 친구가 되네요. 또 사람이 오랫동안 주로 거주했던 섬이 아니다보니 우리나라 생물의 기원과 분포를 연구할 때도 매우 중요하죠. 

 

현재까지 독도에서 조사된 식물은 약 50~60종(種)이 있는데요. 

풀로는 민들레, 괭이밥, 섬장대, 강아지풀, 바랭이, 쑥, 쇠비름, 명아주, 질경이 등이 자라고 있고요, 나무는 곰솔(해송), 섬괴불나무, 붉은가시딸기, 줄사철, 동백 등이 뿌리내리고 있어요. 

 

독도에 살고 있는 포유류는 없지만, 물잠자리, 집게벌레, 메뚜기, 딱정벌레, 파리, 나비 등이 살고 있고, 조류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황조롱이, 물수리, 노랑지빠귀,흰갈매기,흑비둘기, 까마귀, 딱새 등도 독도에서 볼 수 있지요. 바닷 속으로 들어가면 오징어, 꽁치, 방어, 복어, 전어, 붕장어, 가자미, 도루묵, 임연수어, 조피볼락 등과 전복, 소라, 홍합 등도 볼 수 있어요. 저녁 반찬으로 가끔 올라오는 미역, 다시마, 김, 우뭇사가리, 톳 등도 자라고 있고요. 

 

자료 출처 ㅣ http://www.ngii.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