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로 촉발된 창기 십자가란 사건이 이제 한달반이란 시간이 훌쩍 넘어가버린다.
아직도 창기십자가를 검색하면 좋은 글, 나쁜 글, 반박하는 글 등등 여러가지가 올라온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
시내를 돌아다보니 안테나 다음으로 많은 것이 교회 십자가였다. 심지어 시골 구석까지도 없는 곳이 없을 정도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따라다니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저 십자가가 2천년전에도 과연 그랬을까?
2천년전 예수님 당시 십자가는 가장 흉악하고 악질적인 죄수에게만 허용되는 형벌이었다.
유대인들이 그토록 소원하고 바라던 메시야가 이 땅에 왔지만 그들은 그를 거절했고 십자가에 못박았다.
자신들이 믿고 바라는 바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자주 등장하는 것이 창녀 마리아사건이다.
훗날에 제자들이 기록된 성경에서도 언급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그때 당시 상당히 큰 사건이었었다.
그때 예수님을 따라간다는 것은 정말 보통 용기가 없이는,
자기의 목숨까지 내어놓아야 하는 엄청난 희생이 요하는 일이었었다.
그러나 오늘날 십자가는 그렇지 않다.
그들에게 2천년전 예수님 당시라면 그들이 과연 그렇게 따라갈것인가?
오늘날도 역사는 반복이 된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절한 것처럼 자신들과 맞지 않는다고 말이다.
더 이상 창기십자가란 이름이 옳고 그름을 따지는 사건이 되지 말기를 바란다.
자신들의 관념이 아닌, 관대한 하늘의 섭리에 맡겨보자.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신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처리할테니까.
다시 한번 창기 십자가란 이름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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