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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있어서/석선선생님 저 새 세상의 주인들(대산출판사)

새 세상의 주인들 - 제5장 하나님이 친히 쓰신 책 15

 

 

 

여행 중의 행복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초청을 받아 이곳 저곳 먼 지방까지 여행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내가 타고 가는 기차 창 밖에 있는 멀고 가까운 산들이, “하나님 아들이 지나가신다.”고 나를 향하여 얼마나 우렁차게들 노래를 불러 주는지 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마음의 눈과 귀로 보고 들으면서 매우 기쁜 여행을 하게 됩니다.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 산들과 작은 산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리니) … 이것이 여호와의 명예가 되며 … 표징이 되…리라」(사 55:12,13).
그런가 하면 내가 지나가는 기차 길을 따라 멀고 가까운 곳에 서 있는 나무들의 기쁜 합창 소리와 그들의 손 흔들어 주는 모습들은 나의 마음을 무한히 행복하게 해줍니다. 줄지어 늘어서서 환영하는 버드나무의 합창 소리와 소나무들의 합창 소리, 그 외 여러 종류 나무 친구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여행의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기차가 역마다 멈추게 되면 어떤 역에서는 내가 앉아 있는 창 밖에 아기 개나리와 단풍나무와 사철나무 꼬마들이 나란히 서 있다가 먼저 본 개나리가 기뻐 미소하며 손을 흔듭니다. 그러나 단풍나무와 사철나무가 다른 곳을 보고 멍청히 서 있으면 손 흔들던 개나리가 그들의 옆구리를 꾹 찌르면서 “저기 하늘 왕자님이 가신다.”고 말해 줍니다. 그러면 한눈 팔던 사철나무와 단풍나무가 일제히 나를 바라보고 모두 함께 기뻐서 손을 흔듭니다. 내가 탄 기차가 멀리 사라질 때까지 예쁜 손들을 계속 흔들어 줍니다. 나 역시 그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 흔들어 주면서 갈 때의 나의 마음은 너무도 행복하기만 합니다.
또 계속 나오는 새로운 길가에 수줍어 긴 머리 숙인 버드나무 아가씨들이 손을 흔들어 주는 예쁜 모습들이 보이고, 사철 굳은 의지로 굽힐 줄 모르는 소나무 남아(男兒)들의 손 흔들어 주는 환송의 모습들도 보입니다. 계속 가노라면 개나리, 싸리나무 소년 소녀들이 또 나와서 예쁜 손들을 흔들어 주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리고 이태리에서 이민 나온 포플러 거인들과 참나무 거인들의 손 흔들어 주는 기쁜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 뒤에 넓은 손바닥을 흔들어 환송하는 거인 플라타너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러한 나의 행복된 여행은 세상의 어떤 왕도 받을 수 없는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광과 행복을 누리게 합니다. 나는 양심에 거짓과 불의가 없는 이 아름다운 친구들과만 영원히 같이 살 것입니다.
중국의 공자 신선은 말하기를 “知者는 樂水하고 仁者는 樂山이니 知者는 動하고 仁者는 靜하며 知者는 樂하고 仁者는 壽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아는 자, 즉 하나님과 친구가 된 사람은 물(강과 바다)을 좋아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나니, 하나님의 친구가 된 사람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활동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소유한 사람은 떠들지 않고 조용하며, 하나님과 친구가 된 사람은 항상 즐겁고 기쁘며 하나님의 마음을 소유한 자는 결국 영생하게 되느니라.”는 말씀입니다. 이 생활이 바로 하나님 아들 성자(聖子)들의 생활, 곧 하나님과 사람이 천연계 속에서 같이 사는 행복한 신선(神仙)들의 생활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고대나 현대나 불사 신선(不死神仙)들로서 구름 타고 새 세상 낙원으로 가게 되는 하나님의 친구들인 것입니다.
 

 

PS: 대산출판사 저 석선선생님의 새 세상의 주인들은 www.doalnara.com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