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도 한 아버지 밑에 수양아들 수양딸, 의붓아들 의붓딸, 그런가 하면 고아원에 가면 또한 수백 명의 고아 원장님의 아들딸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다 한결같이 고아 원장님을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그중에 정녕 그 아버지의 모든 재산과 가문과 상속권을 유산으로 물려받는 아들은 그들 모두가 아닌 한 명이 되었든지 두 명이 되었든지 그 아버지의 몸으로 친히 낳은 친아들딸들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계집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친)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친)자녀니라」(갈 4:30,31).
「종은 영원히 (하늘 아버지) 집에 거하지 못하되 (친)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라. (요 8:35) 종은 영원히 구원 받지 못합니다. 우리는 종이 되지 않은 것을 감사하며, 또 종으로 잘못 알고 계셨던 분들은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고 완전히 벗어버리고 친아들딸로서 당당한 하늘 왕자와 공주의 권리와 자유를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종은 유업도 없고 아버지와 같이 살 자격도 없습니다. 그러면 성서에 왜 사도 바울을 종이라고 했고, 예수님도 종이라고 했는가? 예수님과 사도 바울을 종이라고 한 것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종, 노예와는 다르니 그것은 ‘사명자, 심부름하는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성서에 ‘종’이란 말은 하나님의 노예란 뜻이 아니라 ‘심부름자, 사명자’, 즉 아버지의 심부름을 맡은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종이 되지 말고 아들이 되어야 합니다.
옛날에 이북 공산당 스파이들이 한국의 칼(KAL) 여객기를 강제로 납북시켰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들은 남의 비행기와 소지품과 값나가는 것이란 다 빼앗아 챙겨 놓고 사람들 맨몸만 돌려보냈습니다. 사람 몸만 돌려보냈는데도 이남에서는 몸이라도 돌려보냈다고 좋아서 전부 쫓아가서 얼싸안고 얼마나 고생했느냐고 하며 기뻐들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집에서는 잘생긴 미남, 기자 직업을 가진 아들이 돌아왔는데 아버지를 보고도 아들이 모르는 사람처럼 물끄러미 쳐다보고만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얘야, 애비를 애비라고 한번만 불러 줘라.”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라고 부르지를 않는 것입니다. 또 어머니가 “아들아, 어미다. 어미를 불러 봐라.” 그러나 아무런 대꾸가 없었습니다. 공산당들이 전기 고문을 했는지, 머리를 무엇으로 때렸는지는 몰라도 정신이 팽 돌아서 온 것입니다. 얼굴은 자기 아들이 틀림없는데 마음은 돌아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도 이 시간에 우리의 몸, 예쁜 얼굴과 몸은 찾으셨으나 우리가 마음으로 돌아와 친아빠라고 불러 드리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워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수천 년 만에 처음 상봉한 우리 친아버지께 기쁜 마음으로 나아가 “아빠, 제가 왔어요!” (공동번역 갈 4:6, 요 5:18) 라고 ‘아빠’를 불러 보십시다.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돈도, 제사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친아빠!” 하고 불러 드리는 그 음성, 그것 하나면 족합니다. 그러면 “오냐, 내가 너를 낳은 친아버지란다!” 하고 덥석 끌어안으시며 기뻐 어쩔 줄 몰라 하실 것입니다.
예수의 기도문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하셨는데, 이런 기도는 이천년 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는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유대인들, 그 당시 신학 박사, 예루살렘 교회 제사장들은 “지존무상하신 하나님이여!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여!”라고 형식적 기도를 했었는데 예수께서 오시더니 제자들에게 “너희는 그렇게 기도하지 말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내 아버지!’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4천년 동안 형식적이고 가증스러운 기도에 염증이 나셨는데 오랜만에 친자녀들이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니 아버지의 귀에는 풍악 소리같이 즐겁게 들리셨다고 했습니다. 전에 유대인의 큰 교단에서 밤낮 부르짖을 때에는 기도 응답이 없었는데 예수님의 다락방 적은 무리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했기 때문에 기도 응답이 척척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오순절의 놀라운 성령 강림의 대축복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아버지!”라고만 해도 아버지의 귀에는 풍악 소리같이 들리셨거늘, 이 마지막 자녀들이 “친아빠!”라고 부르면 아마 대포 소리같이 들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친아빠께서는 즉시 막둥이를 포옹하시면서 “오냐,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눅 3:22, 시 2:7).”라고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이 기쁜 감격의 상봉을 모두 맛보시는, 사랑하는 내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히 10:35,37), 이제 곧 하늘에서 외쳐 부르시기를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새 세상)를 상속하라」(마 25:34) 하는 가장 기쁘고 최대의 복된 희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때 그 자리에서 우리 모두 기쁨으로 만나게 되는 친형제 자매님들, 우리 아버지의 친아들과 딸들, 영원히 우리 아버지의 나라, 새 세상에서 영원한 불사의 생명을 누리시는 행복한 하늘 왕자 공주님들이 다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원하는 바입니다.
ps: 대산출판사 석선선생님 저 새 세상의 주인들은 www.doalnara.com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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