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온다.
새벽에는 더 세게 온다.
6시가 조금 넘자 작아진다.
집안에서 듣는 비소리와
밖에서 내리는 비는 차이가 있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 72일차다.
어느새 3분의 2가 넘었다.
하루가 다르게 녹색이 짙어간다.
봄의 소리는 막을수가 없다.
온 천지에서 노래를 하니까.
오늘은 조금 늦게 산을 오른다.
아주 작은 이슬비를 맞으면서 오르는
등산길에서는 온통 싱그럽다.
공기도 시원하고,
분위기도 상쾌하다.
온 천지에서
노래하는 봄의 소리에
기지개를 켜면서
나의 도전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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