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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등산

무한도전 등산 100일 438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438일차.

오늘은 한라산 등산을 올려보려고 한다.

 

홀로 하는 여행이 아닌지라 여러가지로 시간이 촉박하다.

제주도 마지막 날은 한라산 등반하려고 계획한 날이지만

기상예보에 의하면 11시부터 비가 온다고 한다.

오후에 비가 더 많이 쏟아진다고 한다.

그래도 제주도까지 가서 한라산 가지 못한다면 못내 아쉬울것 같다.

여기서 우리는 두팀으로 나뉘었다.

우리는 5명이 한팀이 되어 정상을 정복하기로 하고

친구들은 영실코스로 등산하기로 했다.

 

 

아침을 먹자마자 산으로 간다.

비옷이란 든든히 챙기고 떠났다.

그런데 9시반부터 비가 날리기 시작한다.

관음사로부터 성판악까지 완주코스인데

거리는 18.7키로, 소요시간은 6시간 50분이다.

중간 중간 휴식시간이 1시간 반이나 된다.

바람도 얼마나 몰아치고 비도 얼마나 오는지

정상에는 서기 힘들 정도였다.

정상에서는 아무것도 보지를 못한다.

바람도 세고 비도 세서 오래 있지를 못하겠다.

그래도 참 좋다.

우리는 일정상 어쩔수 없이 이날 등산을 했지만

성판악코스로 의외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비바람속에 옷도 다 젖고 사진도 별로 남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참 좋았다.

두고두고 추억속의 이야기가 될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것이 말이다.

친구들에게 일명 빨찌산이라는 칭호를 받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