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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등산

무한도전 등산 100일 390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390일차다. 

오늘은 조금 늦게 산으로 간다.

날씨가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는데

길가에는 비가 한번 지나간 흔적이 있다.

날씨는 잔득 흐려져있다.

언제 비가 쏟아질지도 모른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산을 오른다.

조금 오르는데 비방울이 내린다.

속으로 은근이 걱정이 된다.

저러다가 비가 더 내리면 어떻게 할가?

내려와야 할가 아니면

계속 목표를 향해서 올라가야 할가?

결국은 목표를 향해서 올라가기로 했다.

그랬더니 하늘이 도운 모양이다.

날리던 비방울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하늘이 조용해지기 시작한다.

참으로 감사했다.

 

정상에 오르고나니

온 몸에 땀이 흐르고 피곤이 풀린다.

저 멀리 땅과 집을 바라보며

한껏 흐뭇한 마음에 오늘도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