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리던 비가 새벽에는 눈으로 변한다.
양지에는 다 녹고 음지에는 눈이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 37일차 날이다.
시간이란 놈은 참 잘도 간다.
등산길부터 눈이 쌓여있다.
많이 쌓여있지 않아서 그런지
길이 미끄럽지도 않고 좋다.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조금씩 내리는 눈을 맞고 올라가면서 보니
어둠속에 나무들이 소복이 단장을 하고있다.
마음 같아서는 찍고싶다.
하지만 어두컴컴한 시간이라 마음뿐이다.
저 멀리 보이던 마을 불빛도 보이지 않는다.
사색하면서 조용히 산을 오른다.
하루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도 말이다.
희망찬 하루가 시작이 된다.
모두들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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