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등산 100일 282일차다.
며칠동안 내리던 비가 멈추었다.
많은 비보다도 기간이 길었다.
산으로 향한다.
산으로 가는 길목의 물은
비로 인하여 많이 불어났다.
조심스럽게 건넜다.
산으로 올라간다.
길이 미끄럽다.
조용한 곳에서 늘 반겨주는 산,
일년내내 찾았던 산이지만
오늘도 산은 여전히 생소하다.
친근하기도 하지만
날마다 새롭게 변하는 산의 모습에
오늘에 그 매력에 푹 빠지는것 같다.
겨울부터 보아왔던 산,
이제 풍성한 가을의 모습이다.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하루의 삶이
오늘이라는 하루에서 참으로 즐거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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