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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등산

무한도전 등산 100일 278일차

오늘 새벽도 날씨가 쌀쌀하다. 

무한도전 등산 100일 278일차다.

산으로 향한다.

 

오늘은 6시경이라 주위가 잘 보인다.

유심히 살피면서 올라간다.

평상시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 보니 길가주변부터 산정상까지

작은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생명의 신비와 놀라움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나무야 뿌리를 박고 잘 산다고 하지만

이 풀들은 어떻게 살고있는지 말이다.

산으로 향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우리 인생의 생명도 마찬가지가 아닐가?

가장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해야 할 우리가 아닐가?

그래서 오늘도 이 땅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의 사회는 어떤가?

문명은 발달하고 삶은 편할지 모르겠지만

인정이나 모든 것이 각박해지는것이 아닐가?

참으로 마음 아픈 현실이다.

이 땅에서 나는 왜 태어났을가?

오늘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