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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

좋은 것을 품고 살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품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떤이는 슬픈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어떤이는 서러운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어떤이는 아픈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기쁜일을 즐겨 떠올리며 반짝이는 좋은 일들을 되새기며 감사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여기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불만 중 어느 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됩니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품어도 되고 누군가의 맑은 눈동자 하나, 미소짓는 그리운 얼굴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 품고 살.. 더보기
국경검역 안내문과 주요금지물품 더보기
제주도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에서 친구들과 제주도모임을 다녀왔다. 첫날 모여서 간 곳이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곳이었다. 이곳의 주인은 고물상을 하다가 이런 테마공원을 차렸다고 하는데 참 대단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이전으로 돌아가는것 같았다. 신기한 것은 진열된 수많은 물건이 하나가 아니라 세트이며 그것도 조각도 아니라 실물이라는 것이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가진 시간인것 같다.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438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438일차. 오늘은 한라산 등산을 올려보려고 한다. 홀로 하는 여행이 아닌지라 여러가지로 시간이 촉박하다. 제주도 마지막 날은 한라산 등반하려고 계획한 날이지만 기상예보에 의하면 11시부터 비가 온다고 한다. 오후에 비가 더 많이 쏟아진다고 한다. 그래도 제주도까지 가서 한라산 가지 못한다면 못내 아쉬울것 같다. 여기서 우리는 두팀으로 나뉘었다. 우리는 5명이 한팀이 되어 정상을 정복하기로 하고 친구들은 영실코스로 등산하기로 했다. 아침을 먹자마자 산으로 간다. 비옷이란 든든히 챙기고 떠났다. 그런데 9시반부터 비가 날리기 시작한다. 관음사로부터 성판악까지 완주코스인데 거리는 18.7키로, 소요시간은 6시간 50분이다. 중간 중간 휴식시간이 1시간 반이나 된다. 바람도 얼마나 몰아.. 더보기
조선족이라는 이유로…무너지는 '코리안 드림' [춘천=뉴시스] 조명규 기자 = 강원 원주시의 한 대학원을 졸업한 A(28·여)씨는 '코리안 드림'을 안고 온 중국 지린성 옌볜주 출신 재중동포, 일명 조선족이다. 4년이라는 유학생활 동안 A씨가 느낀 한국은 편견과 차별이라는 높은 벽이 가로막고 있었다.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는 직장마다 능력과는 상관없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떨어졌으며 아르바이트 임금도 내국인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A씨는 "말이 통한다고 한국에 융화될 수 있는 건 아니었다"며 "한국정부조차 다문화 가정을 장려한다지만 조선족 출신은 예외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 인터넷이나 TV, 영화에서 나오는 조선족은 살인, 폭력 등으로 얼룩진, 상대하면 안 될 부류로 묘사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도 부정적인 이미지는 회복하기 힘든 .. 더보기
"F-4 전면 부여 정책에 휘둘리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F-4 전면 부여 정책에 휘둘리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금년에는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헌법소원의 최종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기대에 동포사회가 뒤숭숭하다. 그토록 학수고대하던 중국동포의 모국 자유왕래, 자유체류, 자유취업이 금방이라도 실현될 것 같은 분위기이다. 이러한 탓에 벌써 동포 지역사회에는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불법브로커들이 횡행하고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외동포 정책 개선요구들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단순한 자유왕래와 취업을 뛰어넘어 불법체류동포 사면과 입국규제해제 등도 금번 기회에 가능해 질 것 같은 분위기이다. 이러한 뜨거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는 않다. 동포들이 바라는 차별 없는 모국왕래와 취업 등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상황을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이해.. 더보기
무한도전 등산 100일 433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433일차다. 시간이 잘도 간다. 벌써 3월달도 9일이니까. 산으로 간다. 아무런 예보도 없었는데 갑자기 눈이 펑펑 내린다. 길이 꽤 미끄럽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오늘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몇년전부터 계획했던 제주도여행을 말이다. 신나게 웃을 일 생각하니 좋다. 더보기
누가 뭐래도 우리는 중국 조선족 누가 뭐래도 우리는 중국 조선족 ■ 권혁수 일전에 한국 언론을 통해 모 국회의원이 중국 조선족을 “재중동포”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제안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그 이유인즉 “조선족은 중국이 국내 56개 민족 중 우리 민족을 구분할 때 쓰는 말이고” 또한 조선족으로 부를 때 “북한과 직결된 일족이라는 오해도 부를 수 있다”는 것인데 따라서 “우리 민족, 우리글과 말의 호칭”에 대해 “세계 공통으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문제는 그 국회의원이 평소 중국조선족에 대하여 도대체 얼마나 공부하고 연구해 왔는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는데 무엇보다도 그가 제시한 이유가 너무 황당해 보였다. 먼저 “우리 민족, 우리글과 말의 호칭”을 세계 공통으로 통일하겠다는 발상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헷갈린다. 먼저 “우리글.. 더보기
[서점가산책]한국사회 이주자들의 고단한 삶 네팔인 라이가 일하는 경기도 가구공단의 한 공장. 먼지와 분진이 날리고 본드와 시너 냄새가 가득하다. 돌베개 제공 10년간 현장 취재와 만남 토대 차별당하는 현실과 배경 연구 ‘아래로부터 다문화주의’ 제안 ‘이주의 시대’다. 유엔은 2010년 현재 2억1400명이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떠나 이주자로 살고 있다고 헤아렸다. 1년 미만 체류자나 미등록 이주자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가 그러하다. 1903년 하와이로 첫 해외 이주를 한 이래 ‘(주민) 송출국’이었던 한국은 지난 20년 새 외국인 유입이 가파르게 증가한 ‘이주 목적국’이 됐다. 이런 시대적, 국가적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10년 동안 경기도 가구공단부터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친정집까지 찾아다니며 이주 문제를 연구해온 김현미 연세대.. 더보기
코리안 드림 , 조선족 삶의 새로운 추형 재한 흑룡강성 화천적 조선족 삶의 현장 더듬어 세상은 변해도 너무 변했다. 30년 전, 우리는 한국을 암흑한 ‘자본주의 남조선’으로 알고 있었다. 20년 전, 우리 시야에 고국은 ‘선진한국’이었고 금전판이었다. 그 후 우리가 가서 돈 벌며 느낀 한국은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였다. 그러나 한때 ‘하늘의 별 따기’같던 코리안 드림, 울고 웃으며 희비의 모험과 행운으로 반죽된 한국행, 이젠 더 이상 희귀한 일이 아니다. 급물살은 멎었고 사품치던 암류도 가라앉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지난해 ‘화천조선족발전사’ 편집팀은 재한 화천적 동포들을 만나 현지방문취재의 기회를 가졌다. 우리가 더 알고 싶은 것은 새 역정을 맞고 있는 화천적 성화인들의 새로운 변화였다. 많은 사연들은 우리들이 집에 앉아서 듣는 소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