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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건강과 식생활

태양을 비하라/받으라

태양을 피하라!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http://www.nejm.org) 에서 나온 사진입니다.

 

 

이 사람은 28년 동안 트럭기사 생활을 하면서 얼굴 한쪽만 창문 쪽으로 들어오는 태양빛에 노출되는 생활을 살다가 이러한 얼굴 한쪽만 피부 탄성 섬유의 파괴(피부의 급노화)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나치게 태양의 자외선을 보게 됨으로 피부가 더 빨리 늙고 피부암까지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참고할 것은 몸에 해로운 UVA의 자외선(ultraviolet A)은 유리나 구름, 얇은 옷까지 뚫을 수 있어서 몸에 해로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살짝 구름 낀 날이라고 해서, 또는 얇은 옷을 입었다고 해서 피부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태양의 자외선이 태양이 중천에 떠있을 때 제일 해로운 이유는 지구 대기의 여과층이 제일 얇아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태양이 낮게 떠있는 겨울 시기, 그리고 아침이나 오후시간에는 우리가 자외선을 제일 덜 받습니다. 따라서 적도에 가까운 나라들(브라질, 필리핀)일수록 일 년 내내 태양이 높게 떠있으므로 태양의 자외선에 제일 조심해야 합니다.


태양빛을 받으라!

적당히 햇빛을 보는 것은 건강에 필수입니다! 하루 대낮에 약 5-10분 정도 햇빛을 보면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하게 필요한 비타민D가 만들어지고, 비타민D가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튼튼한 뼈와 치아를 위해서는 칼슘만 아니라 비타민D도 필수입니다.) 태양빛을 받는 것이 수없는 각종 질병(골다공증, 유방암, 전립선암, 각종 심장병, 불면증, 우울중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우리의 면역력을 강하게 만듭니다.

오히려 많은 선진국에서는 태양을 지나치게 피하게 됨으로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들이 많고 비타민D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병이 많습니다.

2008년 2월 달 세계 역학 저널에서 연구한 결과 태양을 너무 안 받아서 병 걸리고 죽는 사람이 태양을 너무 많이 받아서 병 걸리고 죽는 사람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비타민D의 부족 때문에 생기는 질병이 훨씬 많다는 말이고 오히려 선진국일수록 비타민D 부족에 대해서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비타민D 부족으로 가져올 수 있는 수많은 질병 중에는 16까지의 암 종류와 당뇨병, 골다공증, 류머티즘, 관절염, 위장병, 심장병... 등등임이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통해서 비타민D를 보충 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고 채식가들한테는 더욱 그렇습니다.

비타민D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태양을 통해서 UVB의 자외선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UVB의 자외선은 UVA의 자외선과 잘 구분해야합니다!

UVB의 자외선은 UVA의 자외선처럼 지구 대기를 잘 뚫지 못하고 구름 낀 날이나, 유리, 얇은 옷도 뚫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조건에서는 받을 수 없습니다.

UVB의 자외선은 태양이 낮게 떠있는 아침이나 오후 시간에 지구 대기를 뚫을 수 없고, 적도부위에서 멀리 사는 사람들일수록 겨울에도 UVB의 자외선(비타민D)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좀 북쪽이나 남쪽 나라들은(한국도 여기에 포함) 겨울에 태양을 통해서 비타민을 거의 받지 못하므로 다른 방법으로 꼭 비타민D를 보충 받도록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겨울에는 비타민 D 영양제를 사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하고 여름 차이를 아주 쉽게 이해하려면 여름에는 우리가 “C"와 더 가까이 있고 겨울에는 "B"와 더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선크림에 대해서

세계에서 피부암이 제일 많이 있는 10대 나라들이 다 선크림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선진국들입니다! 제대로 효과도 없는 선크림만 믿고 햇빛 밑에 오래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요?

최근(2012년 5월 16일자) 미국 CNN 뉴스 기사 내용에서 800개 회사의 선크림들을 조사한 결과 효과가 있으면서 해로운 성분이 없는 제품은 25%밖에 안 되었다고 했습니다.

선크림 고르기와 사용하기 전에 참고할 것들:

1- SPF(Sun Protection Factor-태양의 차단률) 효과는 15-50만 되면 충분합니다. SPF 효과가 100이라고 해서 SPF50 보다 두 배 효과 있는 것이 아닙니다. SPF100은 99% UVB를 막는다면 SPF50은 98%를 막고, SPF15는 93%를 막습니다. 괜히 더 독한 성분이 있는 것을 SPF 높다고 비싼 돈을 내고 살 필요가 없습니다. SPF는 UVB 자외선만 보호하는 것을 나타낸 것이고 UVA를 보호하는지, 안 하는지 전혀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2- 선크림이 UVA와 UVB자외선 두 개 다를 차단하는지 잘 확인하세요. 주로 선크림 종류들은 UVB(우리에게 비타민D를 공급해주는!)자외선만 보호합니다.

3- 선크림들이 우리에게 비타민D를 가져다주는 UVB자외선을 막게 됨으로 선크림이란 게 생긴 이후로 비타민D부족과 거기에 따른 질병들이 많아졌습니다.

4- 선크림 성분 자체는 태양빛에 의해 분해가 되어 2시간 만에 효과가 없어집니다.

5- 미국 FDA에서는 올해 12월 달부터는 선크림에 “물방수” “땀방수” 같은 내용을 못 쓰게 했습니다. 선크림에 “물방수” “땀방수” 써 있을지라도 땀이 나거나 물속에 들어가면 선크림 효과가 훨씬 떨어집니다.

6- 선크림에 oxybenzone 이나 retinyl palminate(비타민A 종류)란 성분이 들어있는 것을 피하세요. 이것이 피부에 흡수되면 몸에 해롭고 피부암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7- 피부가 하얀 사람들은 태양의 자외선을 더 쉽게 잘 받을 것입니다. 피부가 까만 사람들보다 더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비타민D를 만들 수 있지만 더 빨리 태양의 피해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흑인들은 백인보다 약 20-30배나 더 많은 시간동안 태양빛을 받아야 필요한 비타민D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8- 세상 선크림 중에 어떤 브랜드를 믿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미국 브랜드 중에 UVA와 UVB자외선, 둘 다 막는다고 광고하면서 조사한 결과 UVB만 막는 성분만 있었던 것으로 발견된 것들이 있습니다.


결론:

태양빛을 너무 지나치게 받지 않도록 주의를 하셔야합니다. 열대지방 나라들은 일 년 내내 조심하셔야 되고, 그 외 나라들은 특히 여름기간 대낮 시간에 무리하게 태양빛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 조심할 것은 햇빛을 너무 부족하게 받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태양빛은 우리 건강에서 꼭 필요로 하는 비타민D를 공급해주고 수만 가지 질병을 예방합니다. 오히려 선진국에서 태양을 피하게 됨으로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들이 많고 그에 따른 병들이 많습니다. 태양빛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UVB자외선(비타민D)을 충분히 받도록 하세요!

선크림 제일 많이 쓴 나라들이 오히려 피부암이 제일 많습니다. 그것은 선크림 효과가 제대로 있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제대로 사용을 못해서 그런지 아니면 선크림 자체에 해로운 성분들이 있어서 그런지 과학자들도 각각 의견이 틀립니다. 세상에서 마음 놓고 믿을 수 있는 선크림이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선크림보다 모자나 어느 정도 두꺼운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나은 거 같다는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