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시력이 안 좋은 분들을 참 많이 보게 됩니다. 폴리씨 주변에도 안경 쓴 사람이 참 많은데요. 안경을 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경이 정말 불편해요. 비올 때 눈에 물방울이 묻으면 앞이 안 보이고요. 습기찬 곳에서는 안경을 벗어주어야 하는 등 늘 시력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죠. 눈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매번 깨닫고 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약시 진료인원 중 어린이 및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왔어요. 0~19세의 소아·아동 및 청소년이 약 85.1%를 차지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0~9세 아이가 6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로 어린 아이들이 약시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약시 연령별 점유율(2008~2012년]
약시는 안과적 검사 상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데 교정시력(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으로 교정한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해요. 시력표에서 양 쪽 눈의 시력이 두 줄 이상 차이가 나면 시력이 낮은 쪽을 약시라고 하죠.
주로 만 8세 즈음이면 시력이 완성되는데요. 이 나이 대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약시에 걸린다면 정상적으로 시력이 발달할 수 없어요. 일찍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늦게 발견하면 정상시력으로 돌아오기 어려워요.
아이들은 자신의 시력이 나쁜 것인지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님들도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나중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약시처럼 한 쪽 눈 시력이 좋고, 다른 한 쪽 눈 시력이 나쁜 것도 잘 못 알아차리죠.
그렇기 때문에 겉보기에 아무 이상이 없어 보여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아이 시력을 잘 관리해 주어야 해요. 어두운 데서 책을 보지 않게 하거나, TV를 멀찌감치 떨어져 보게 하는 등 시력에 해로운 습관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숫자를 구별할 수 있는 만 3~4세가 되면 반드시 시력검사를 받아야 하고, 만 8세가 되기 전까지는 꾸준하게 시력검사를 해주는 것이 좋죠.
약시는 ▲사시성 약시 ▲폐용 약시 ▲굴절 이상으로 인한 약시 등 원인이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사시성 약시는 양 쪽 눈이 서로 다른 방향을 보는 것으로, 이때 뇌는 우안과 좌안에서 받아들이는 상이 서로 다른 혼란을 막기 위해 한 쪽에서 오는 상을 억제해요. 이 현상이 오래되면 억제된 쪽 눈의 시력이 발달하지 않아 약시가 되죠.
폐용약시는 눈을 사용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인데요. 선천성백내장, 선천성안검하수증 등으로 한 쪽 눈이 가려져서 기능이 저하될 경우에 발생해요. 근시, 원시, 난시, 부등시 등 눈의 굴절 기능에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방치하면 정상시력으로 복귀할 수 없어요.
만 8살이면 시력이 완성되는 아이들 어릴 때부터 시력을 잘 관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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