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인의 한국 생활/한국 생활이야기

장마, 태풍, 호우에 주의하세요

태풍은 6~8월 사이 9~11개의 태풍이 발생해 그중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인데요, 지난해에는 7호 태풍 카눈, 14호 태풍 덴빈, 15호 태풍 볼라벤이 연이어 한반도에 상륙해 큰 피해를 입혔었죠. 태풍과 장마에 대비하는 행동요령을 미리 인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위기경보 수준>


 

 

 

 

가정과 상점은 노후시설물 보수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 가정과 상점에서는 노후 시설물을 보수해두는 것이 좋아요.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을 단단히 고정하고 집 주변 배수구를 점검해 막힌 곳을 뚫어 주시고요,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선에는 가까이 가지 않고 전기 수리는 태풍이 지나간 뒤로 미루세요. 

 

 

 

태풍 예보 시 유리창 파손을 막으려면 테이프와 젖은 신문지를 붙입니다. 지난해 태풍 볼라벤 때도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일명 ‘태풍신문지’가 주목을 끈 바 있는데요, 보수를 했더라도 태풍이 불때는 창문 가까이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습 침수지역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 방법 사전 숙지

상습 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 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거주지역이 수해 상습지구·고립지구·하천범람 우려지구 등 피해 우려지역에 속하는지를 파악하고 지정된 학교 등 대피장소와 헬기장 위치를 알아두세요. 위기 시에 대비해 가까운 행정기관의 전화번호를 알아두고 이웃 간에 연락처도 공유합니다. 

 

 


 

 

농어촌 지역은 농수산물 피해 없도록 철저한 준비 

농어촌 지역은 농수산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좀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농촌지역 주민들은 농업시설물과 경작지 용·배수로를 점검해 농작물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고 모래주머니를 이용해 하천물이 넘쳐 흐르지 않게 대비하세요. 과수원의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으로 덮고, 농기계와 가축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 놓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은 바람에 날아갈 것을 대비해 단단히 묶어두세요. 특히 비닐하우스는 낮은 강도의 태풍에도 쉽게 망가져 큰 피해를 야기하는데요, 바람에 의해 비닐하우스가 통째로 날아가거나 뽑히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복재가 찢어진 곳을 사전에 찾아 비닐접착용 테이프를 붙입니다. 


 

 

해안지역은 태풍·호우 시 어망과 어구 미리 철거하고 선박 대피

해안지역에서는 태풍·호우 시 어업활동을 중단하고 선박을 단단히 묶어야 해요. 배의 파손 부분을 사전에 보수하고 통신장비와 항해장비·구명장비가 튼튼한지 점검하세요. 대피선박에는 고무타이어를 충분히 부착하고, 어망과 어구는 태풍이 오기 전에 미리 철거해서 피해를 줄입니다. 

 

 


 

 

공사장에서는 취약요인 정비

공사장에서는 공사 작업을 즉각 중지하고 떠내려가거나 파손될 우려가 있는 기자재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하천 주변의 공사장은 강우량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수위 상승에 대비한 차량 통제를 실시하고요,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요인에 대한 정비를 해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해요. 

 

 


 

 

이동 중 태풍을 만나면 신속히 안전지대로 대피

이동 중 갑자기 태풍을 만날 경우에는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데요, 보행자는 우산을 쓰지 말고 큰 건물 안으로 대피합니다. 천둥이나 번개가 칠 때는 전신주와 큰 나무 밑을 피해 낮은 곳으로 이동하고요,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가 호우에 휩쓸려 갈 것을 대비해 주차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세요. 하천 변에 세워두거나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 지하공간에 주차한 차량을 고지대로 이동 시키고요, 차량을 운행할 때는 저단기어로 맞춰놓고 운전합니다. 

 

에 잠긴 도로나 잠수교 등은 피하고 평소 잘 아는 길을 이용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

 

 


 

 

등산 중 호우를 만나면 서둘러 하산

태풍·호우 시 등산객은 하산을 서두르거나 급히 높은 지대로 피신해야 합니다. 물살이 거세 휩쓸릴 위험이 큰 계곡 근처에는 가지 않고요, 강가 근처에서 야영을 하거나 낚시를 하던 중에는 물건에 미련을 두지 말고 신속히 대피하세요. 

 

 

 

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 최병진 사무관은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국가재난정보센터에서 국민행동요령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미리 숙지해서 이행하면 전반적인 예방이 될 수 있다”며 사전준비를 강조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재난 속보를 받는 방법도 있어요.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에서는 국민이 재난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국가재난안전센터 앱(재난알리미)과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재난알리미를 설치하면 기상특보정보 등 실시간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고요, 재난알리미 앱을 통해 국민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재난위험 신고도 가능합니다. ^^ 


가정에 필요한 10가지 태풍·호우 대책

 
● 태풍과 집중호우에 관한 정보를 주의 깊게 듣는다. 휴대용 라디오를 준비한다.
●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한 경우에는 신속히 귀가한다.
● 집 주변을 살피고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없는지 확인하여 집 안으로 옮기거나 단단히 고정한다.
● 현관과 창문 틈, 대형 유리창에 비닐 테이프를 붙인다.
●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과 양초를 준비한다. 예비전지도 잊지 않는다.
● 언제든지 피난할 수 있도록 가정용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해둔다.
● 침수에 대비해 가재도구를 가능한 한 높은 장소로 옮긴다.
● 장애인과 노약자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 가스, 전원 등은 재해발생 우려 시 완전히 차단한다.
● 가족회의를 통해 다시 한 번 피난장소와 대피로 등을 확인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