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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있어서/석선선생님 저 새 세상의 주인들(대산출판사)

새 세상의 주인들 - 제9장 소금 되어라 5

 

새 그릇에 담은 소금
「그 성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고하되 우리 주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터는 아름다우나 물이 좋지 못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엘리사가 가로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 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 던지며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 좇아 다시는 죽음이나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짐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왕하 2:19-21).
성읍의 터는 아름다운데 좋지 못한 독물이 나와서 그 물을 빨아먹은 채소나 과일 나무들이 때가 되기 전에 다 낙과가 되고 시들어 죽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사람이 한번도 쓰지 않은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라 하여 소금을 샘 근원에 뿌리니 거기서 단물 생수가 나오더라.” 이것은 마지막 날 이 땅에서 다시 이루어질 예언인데, 오늘날 그 말씀이 우리 가운데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늘 친아빠를 알기 전에는 인간의 몸, 즉 터는 근사하고 외모, 얼굴도 좋았으나 입에서 언행의 독한 물(악담과 저주)이 나와 자신도 망치고 가족과 이웃들의 연한 마음 가지들도 망쳐 놓아 사랑의 열매도 맺지 못하게 하고 화평의 꽃도 피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 가지고 온 새 그릇에 담긴 친아빠의 사랑의 소금을 뿌림 받으니 우리 입, 독한 샘 근원이 바뀌어 입에서 사랑의 진리 생명수가 흘러나와 자신과 가족 모두가 사랑의 열매, 행복의 열매를 맺게 하고, 이웃도 화평의 열매를 맺게 해주는 생명수의 근원이 되었더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더럽혀진 헌 마음 그릇을 모두 다 버리고 새 마음 그릇, 새 물 근원이 되어 하늘에서 온 거룩한 사랑의 소금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내 가정과 온 세상 인간 나무들의 마음 가지에 사랑과 화평의 꽃을 피우게 해주고 신성(신의 성품)의 열매를 맺히게 하는, 온 세상이 다 먹고 영생할 수 있는 생수의 근원들이 될 것입니다.
 
만약 소금이 없다면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욥 6:6). 이 말씀은 “음식에 소금이 빠졌다면 너희들이 먹을 수 있겠느냐?”고 우리에게 질문하시는 말씀입니다.
필자가 어떤 곳에 가서 산채 무침을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그 산채 무침은 천연 식품인데, 그러나 아무리 비료도 주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산채 무침이라 할지라도 만약 요리사가 소금을 넣지 않았다면 무슨 맛이 있겠는가? 그것은 도대체 퇴비를 씹고 있는지, 낙엽을 씹고 있는지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오직 소금이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또 맛있는 국을 끓였는데 만일 거기에 소금을 안 넣었다면 어떻겠는가? 그것은 게심심하고 아무 맛이 없어 먹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것 또한 소금이 들어감으로 맛있는 국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 명절, 정월 대보름날에 찹쌀 오곡밥이 훨씬 맛있는 것은 오곡밥에 소금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하여튼 무엇이든지 소금이 들어가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고, 먹어도 맛이 없습니다. 그런데 소금이 들어가면 맛있다고 먹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너희들, 음식 먹어 봤지? 열 가지든지 백 가지든지 그 음식에 소금이 빠지면 먹겠더냐? 나도 짭짤한 사랑이 빠진 집회, 사랑이 빠진 봉사, 사랑이 빠진 예배는 받을 수가 없단다.”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중이 모여 집회를 하든지, 친구와 대화를 하든지 교제를 하든지, 약혼자와 교제를 하든지, 부모 자식간에 대화를 하든지, 이웃 사람과 모임을 갖든지 짭짤한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사랑의 소금으로 교제하고, 소금으로 대화, 소금으로 연애를 하면 그것은 타락한 세상의 속된 사랑이 아니요, 거룩한 사랑이므로 하늘 아빠께서 타락 전 아담과 이브를 축복해 주셨던 것같이 더욱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어떤 음식을 요리해 먹을지라도 절대로 소금이 빠지지 않듯이 하늘 아버지 앞에서 우리의 전생애가 소금을 골고루 친 것처럼 만사에 친아빠의 사랑이 빠지지 않도록 생애를 살아야 합니다. 그 동안은 친구를 만나면 쓸데없는 남의 험담이나 엉뚱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지만 이제부터는 어디에 가서든지, 무슨 대화를 하든지, 누구를 사귀든지 하늘 친아버지의 짭짤한 사랑으로 대화하도록 하십시오. 소금은 채소에 뿌리든지, 국에 뿌리든지, 나물에 뿌리든지, 어디에 뿌리든지 짭짤한 맛만 냅니다. 우리도 이제부터는 하늘 소금이 되었으니 우리 아빠께서 어디에 던지실지라도 그곳에서 친아빠의 짭짤한 사랑의 맛만 내야 합니다. 소금은 절대로 단맛도, 신맛도 내지 못하고 오직 짠맛만 냅니다. 그리고 그 짠맛이 자기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방부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짠맛밖에 못 내는 소금이 될 때에 세상의 부패와 타락을 막게 되고, 나아가서는 죄악 덩이 지구를 거뜬히 새 세상으로 만드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될 때에 우주에서 가장 귀한, 친아빠의 보배로운 아들과 딸이 되는 것입니다. 곧 새 세상, 새 우주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왕이 신하들을 불러 놓고 “그대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오? 무엇이든지 말하는 대로 짐이 매일 대주겠소.”라고 했습니다. 신하들은 모두 좋아하면서, “저는 곰탕이 제일 좋습니다.” “저는 불고기가 좋습니다.” “저는 햄버거, 샌드위치가 제일 좋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나는 빵과 도넛만 계속 먹겠습니다.”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 신하는 가만히 앉아 있다가 “저는 소금을 주십시오.” 하므로 임금이 의아해서 “아니, 소금을 달라니, 어떻게 하려고 소금을 요구하오?” 물으니 “예, 음식 중에 소금이 안 들어가는 음식이 어디 있습니까? 저는 다 먹을 것입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그 한 가지만 먹으면 지겨워서 계속 먹을 수 없습니다. 그 신하는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소금이 된다면 만인이 다 우리를 좋아서 따를 것입니다. 소금이 되면 만인이 우러러보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며, 이 우주 어디고 간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귀한 보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소금이 되도록 합시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 4: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늘의 사랑을 섞어서 말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 상한 영혼들에게 마땅히 치유가 되는 생명의 말씀이 네 입술에서 나가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그때에 무슨 말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 10:19,20). 하나님께서는 매일 남의 험담이나 하고 세상의 속된 얘기나 하고, 가증스런 일만 하는 사람에게는 그때마다 필요한 생명수의 말씀을 주시지 않습니다. 오직 입에 하늘의 짭짤한 사랑의 맛을 가진 그 사람에게만 상한 영혼들을 싸매고 치료가 될 진리의 양약을 주시고, 지친 인생들에게 힘과 양식이 되는 생명의 말씀들을 필요할 때마다 넘치게 대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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