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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있어서/석선선생님 저 새 세상의 주인들(대산출판사)

새 세상의 주인들 - 제9장 소금 되어라 3

 

 

우주의 보배 소금

남을 위해 희생한 소금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채소의 몸 속 깊은 줄기 속, 뼛속까지 자기의 사랑, 곧 자기 생명을 다 바쳐서 채소를 변화시킨 소금은 채소 안에 들어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먹어서 피가 되어도 사람의 피 속에 소금은 여전히 살아서 돌아가는 것입니다.
소금이 없으면 사람이든, 채소든 살 수가 없습니다. 소금이 없이는 사람의 몸 속의 피는 만들어질 수 없고, 또 모든 식물들과 동물들이 양의 다소만 차이가 있을 뿐 모두가 소금을 빨아먹고 삽니다. 사람들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황금, 보석보다도 훨씬 귀하고 없어서는 안 될 소금, 모든 생명체들의 생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 아버지의 짭짤한 사랑의 맛, 소금 맛을 가진 사람들은 이 세상과 우주 만국에서 다 환영을 합니다. 이 지구는 그 짭짤한 하나님의 사랑의 맛을 지니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존재하여 왔고, 우주 또한 영원히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채소는 한 무더기, 한 짐이 있을지라도 소금은 몇 주먹만 있으면 그것들을 모두 녹여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처럼 비록 적은 무리의 제자들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지닌 소금 덩어리만 된다면 이 넓고 큰 세상을 거뜬히 변화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맛 잃은 소금은 누가 가마니에 담아 보관할 사람도, 창고에 넣어 둘 사람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종교나 인간은 이 세상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그리고 하늘과 땅에 아무 쓸데없는 존재들입니다. 이런 불쌍한 사람이 되지 말고 하늘의 큰 소금 덩이 되신 예수님처럼 사랑이 전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소금, 오직 거룩한 무아의 사랑만이 필요합니다.
 
모든 생애에 소금을 치라
「무릇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모두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레 2:11).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레 2:13).
이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제사 지내는 방법과 기꺼이 받아 주실 제물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제사상(床)에 떡이나 제물을 올릴 때에 맛을 내기 위하여 부풀리게 하는 누룩이나 고물을 묻히지 말고 꿀도 넣지 말고, 오직 소금만을 치라는 분부이셨습니다. 떡에다가 소금을 둥글둥글 묻혀 가지고 한 접시 놓았다면 누가 먹으려고 하겠는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제사상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말씀을 하시지만 그 말씀은 곧 우리의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성서에 보면 우리 몸을 산 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이 있는데, 그것은 생애를 통째로 헌신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사 받으실 제물은 송아지도, 양도, 떡도 아니고 우리의 몸과 마음인데 하나님 앞에 생애로 제사 드릴 때, 결코 누룩을 쓰지 말고 꿀을 바르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 말씀의 뜻은 인간의 마음을 부패시키는 죄의 누룩과 꿀 발림, 설탕 발림한 입술의 말만 가지고 나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번지르르하게 말만 잘하는지 모릅니다. 속은 죄의 누룩에 떠 있으면서 꿀 발림한 입술로만 번지르르하게 말을 잘합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께 나아갈 사람은 마음속의 죄악의 누룩과 꿀 발림한 입술을 버리고 영원히 변질되지 않는 하나님 사랑의 소금 맛으로 뭉쳐진 마음과 생애로 헌신해야 합니다.
이제는 구속 사업을 마치고 새 세상으로 갈 때가 되었기 때문에 필요 없는 인생들은 다 버리고 새 세상에 꼭 필요한 자녀들만 거둬들이는, 즉 쭉정이는 불태우고 알곡은 담아서 옮기는 마지막 지구 추수 작업을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이 타작 마당에서 살아 남을 알곡은 영원히 썩지 않고 변질될 수 없는 소금이 된 사람들뿐입니다. 그래서 소금이 되라고 하신 것은 채소같이 변질되어 타락지 않고 영원토록 타락할 수 없는 불사의 신(神)들이 되어 달라는 부탁입니다.
“만약 너희가 소금이 되지 않고 맛 잃은 소금이 된다면, 즉 시대마다 썩고 타락한 종교계처럼 또다시 너희도 타락하여 맛 잃은 소금이 된다면 이 세대 또한 저들같이 인간의 발에 밟히는 재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십니다. 비록 예수님의 제자일지라도 소금이 되지 않는 자들은 악인과 동일하게 사람에게 밟히는 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소금이 된 제자들은 영원토록 새 세상에서 친아빠와 한 집에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귀한 보배로 영광과 은총을 독차지하고 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는 죄악의 누룩을 뒤집어쓰고 나가지 말고, 꿀 발림이나 설탕 발림한 입술을 가지고 나가지 말고, 소금같이 안팎이 똑같은 짭짤한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아들의 사랑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소금은 작은 덩어리든, 바위만큼 큰 덩어리든 겉과 속이 똑같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소금은 결코 없어지지 않고 멸망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거룩한 몸과 영원한 나이를 가지신 분으로서 채소 같은 인생들을 위해서 일찍이 자기의 생명을 희생하셨지만, 그분은 오늘도 여전히 살아서 존재하고 계십니다. 소금은 뱃속에 들어가도 존재하고, 오줌으로 나가도 여전히 소금으로 남습니다. 다시 말해서 “너희는 소금이 되라.”는 것은 영원한 불사의 생명을 소유한 자가 되라는 부탁인 것입니다. 다른 것은 물에 넣어도 죽고 불에 태워도 사라지고 누구에게 먹힘으로 영원히 사라지지만, 소금은 물에 타도 있고 불에 타도 남고 먹혀도 있고 버려도 있고, 소금은 없앨 수 없는 영원한 존재입니다. 우리도 영원한 불사불멸의 영존하는 소금이 되도록 하십시다.

 

ps:대산출판사 석선선생님 저 새 세상의 주인들은 www.doalnara.com에서 만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