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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있어서/석선선생님 저 새 세상의 주인들(대산출판사)

새 세상의 주인들 - 제7장 물이 되어라 5

 

제7장 물이 되어라  

기뻐 나타나신 하나님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마 3:16, 눅 3:22).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30년이나 사는 동안에 한번도 나타나셔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고 말씀하지 아니하시더니 오늘은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니 기뻐 친히 나타나셔서 반가워하시는 말씀, “너야말로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30년이란 긴 세월을 살아도 한번도 이렇게 기뻐하시고 반가워하신 적이 없으셨는데, 오늘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니 이렇게 반가워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일까? 그런가 하면 성령께서도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예수) 위에 임하」시면서 기뻐 쫓아오셨습니다. 왜 하늘 아버지와 성령님께서는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예수를 이처럼 기뻐하시고 좋아하시며 사랑하시는 것일까? 이 「물」이란 무엇일까?
이제부터는 물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눈물의 자아 포기(自我抛棄)
‘물’, 이 물은 원래 고산(高山) 지대, 높은 산 위에서 사는 자입니다.
그래서 옛날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기를 “물이 산보다 높으니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맞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한국에서 제일 높은 백두산 꼭대기 위에는 물이 올라앉아 있고, 이웃 나라 중국의 가장 높은 천산(天山) 위에도 물이 올라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높은 산 위에 있는 이 물들은 온 천하를 내려다보면서 자기가 제일 높은 자라고, 자기 위에는 아무도 없는 양 교만심이 가득하여 우쭐거립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물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물아, 너는 네 교만한 자리에서 맨 낮은 자리, 제일 낮은 위치로 내려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때 물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아연실색, 놀라 실망하면서 높은 자리 떠나기를 죽기보다 더 싫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이니 내려가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억지로 내려가는 물은 매 발걸음마다 불만 불평, 심지어는 고통의 눈물을 뿌리면서까지 내려가기 싫은 낮은 자리를 향하여 체념 상태로 중얼거리면서 억지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어떤 물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매우 불만을 품고 화가 잔뜩 나 가지고 ‘나는 내려갈 수 없노라.’고 높은 산 위에 그냥 버티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곧 내려가지 않는 고인 물들입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생명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 결과, 얼마 못 가서 곧 썩어 버려 죽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죽은 물들은 산에 사는 사슴이나 새들도 마시질 않고 벌레만 가득하게 생깁니다.
한편 내려가기 싫지만 울면서라도 순종한 다른 물들은 죽지 않고 살아서 잘 내려갑니다. 이 물들은 높은 곳에서 자아 포기하고 내려가면서 생각하기를, 세상에서 자기 혼자만 높은 지위를 포기하고 낮은 곳으로 한없이 떨어져 내려가는 줄만 알고 몇 날 며칠 동안 눈물을 뿌리면서 내려갑니다. 그런데 웬일인가!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이 골짜기 저 골짜기에서 자기와 똑같이 높은 자리를 포기하고 내려오는 친구들이 자꾸만 더 생겨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서로 만난 친구들은 반갑고 피차 위로가 되어 손에 손을 잡고 어깨동무를 하며, 이제는 불평이 아닌 즐거운 노래까지 입에서 흘러나오게 되어 나중에는 산골짜기가 울려 퍼지도록 힘차게 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내려가는 것입니다.
 
시내 산기슭 대집회(大集會)
이제 물들은 외롭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므로 아무리 낮은 세상 어느 곳에라도 갈 수가 있습니다. 서로 동무 되어 노래하며 갈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재미있는 물들의 여행은 쉬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몇 날 며칠을 갔을까 하였을 때 갑자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많은 물 군중들이 모인 곳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군중 가운데 있는 한 물을 붙잡고 “이곳이 어디며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라고 물으니 대답하기를 “이곳은 시내 산기슭 대집회(大集會) 하는 곳이라.”고 말해 줍니다. 산골짜기 물들은 드디어 큰 시내에 도착한 것입니다.
이때에 어느 물 강사님이 일어나더니 “여러분, 고산(高山) 지대에서 이곳까지 오시느라고 얼마나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까? 우리가 우리 신천지 본향까지 가려 하면 아직도 멀었답니다. 우리는 더욱더 겸손한 마음과 인내심을 가지고 더욱 겸비한 낮은 마음으로 계속하여 전진합시다.” 이때 모든 청중들은 다 같이 박수로 화답합니다.
친구들이 많아진 물들은 더 겸손하게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그때부터는 너울너울 어깨춤이 나오는 것입니다. 엉덩이춤도 나오고, 모든 물들이 서로가 어깨동무를 하고서 내려가는 것입니다. 내려갈수록 더 기쁘고, 내려갈수록 마음이 더 넓어지고, 내려갈수록 점점 더 행복해집니다.
 
강변 대집회(大集會)
이리하여 물들은 계속하여 겸비와 겸손의 구호를 외치면서 긴 행렬의 여행을 계속하였습니다. 밤낮 쉬지 않고 몇 날 며칠을 더 갔을까 하였을 때 다시 또 이제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가장 큰 대집회 장소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청중 가운데 어느 물을 붙잡고 물어 보니 “이곳은 강변 대집회(大集會) 하는 곳이라.”고 대답해 줍니다. 물들은 바로 큰 강에까지 도착한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도 청중이 많으니까 강사님도 볼 수가 없고, 다만 확성기에서 점잖은 강사님의 굵직한 말소리만 들려 옵니다. “여러분,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여 고산 지대에서 이곳까지 오시느라고 여러 날 동안 얼마나 수고와 고생들이 많으셨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우리 본향, 바다 신천지까지 가려면 아직도 많은 날들의 여행을 계속하여야 한답니다. 그러나 이곳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우리 하나님께서 머지않아서 우리 본향, 바다 신천지까지 분명히 도착하도록 인도하실 줄 확신합니다. 여행에 좀 피곤하시더라도 끝까지 인내하여 우리 본향, 바다 신천지에 꼭 가셔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도록 하십시다.” 이때 모든 강변 대집회 청중들은 큰 박수로 화답합니다.
 
드디어 본향에 도착!
이리하여 모든 청중들의 구호는 “오직 겸손! 오직 겸비!” 하면서 여행을 계속하게 됩니다. 여행하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다 보니 “형제는 어디서 왔습니까?” “나는 설악산에서 왔습니다.” “형제는 어디서 왔습니까?” “나는 후지산에서 왔습니다.” “나는 에베레스트산에서 왔습니다.” 서로서로 출생지가 각각 다릅니다. 이리하여 오랜 날 동안 여행은 계속되었는데, 하루는 갑자기 “와! 와! 쏴! 쏴!” 하는 소리가 나기에 눈을 들어 보니 꿈에도 잊지 못하여 그리던 본향(本鄕), 신천지 바다에 도착한 것입니다.
이때 누군가가 “야! 우리는 본향에 도착했다!”고 외칩니다. 그러자 모두는 일제히 소리 높여 승리의 개가를 부릅니다. 그리고 헤일 수 없이 많은, 사랑이 넘치는 신천지 바다의 구름 같은 형제들이 모두 몰려나와서 부둥켜안아 영접하여 주면서 손에 손을 잡고 “형제여! 자매여! 먼 길을 오느라고 얼마나 고생들이 많았습니까? 이곳에는 다시는 마음 상하게 하는 일들, 돌과 바위들이 가로막아 부딪혀 깨어지는 일이나 가시덤불이 가로막아 찢어지는 일이나, 또는 높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깨어지는 아픔이나 음침한 골짜기 비좁은 길에서 마음 답답한 일들은 전혀 없으며, 영원한 기쁨과 자유와 평화 속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되는 곳이랍니다.”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해 줍니다. 또 말하기를 “오랜 날 동안 역경과 장애가 많은 길에서 쉬지 못하고 여행했으니 이제부터는 영원히 편히 쉬시라.”고 말해 줍니다. 그리고 “그 동안은 다정한 친구들끼리 만나면 헤어지고 모였다가 이별했지만 이곳에서는 사랑하는 친구들과 다시는 헤어지지 않고 영원히 함께 살게 된다.”고 다정하게 말해 줍니다.
 
십사만 사천 성가대의 노래!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항상 행복의 노래, 십사만 사천 성가대들이 새노래를 영원히 부르면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고 말해 줍니다. 그 새노래 제목이 무엇이냐고 물으니까 “푸른 바다 파도 소리”라고 대답해 줍니다. “이곳에서 우리 십사만 사천 성가대가 새노래를 부르면 특별히 갈매기 천사들이 수없이 날아와서 아름다운 춤을 같이 추어 주며 헤일 수 없이 많은 물님들이 함께 대합창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그러면 낮에는 구름 청중들이 수없이 몰려와서 온종일 미소지으면서 관람해 주고, 밤에는 달님과 별님들이 수없이 몰려와서 밤새도록 기뻐 즐거워하면서 열심히 들어준답니다.”라고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이때 누군가가 우리 곁에 와서 또 속삭여 주기를 “이 본향, 바다 신천지에는 각종 보석과 진귀한 보물들이 무진장하게 많이 있답니다.”라고 말해 줍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들은, 여행을 마친 물들은 모두 일제히 “와! 신난다!” 소리 지르며 이곳까지 올 수 있도록 고산 지대에서부터 인도해 주신 고마우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의 노래를 밤이 가는 줄 모르게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참된 침례식
이상과 같이 물은 온 세상 만물 중에 가장 아름다운 마음과 가장 낮은 겸손한 마음, 겸비한 마음을 가진 자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30년 생애를 거의 마칠 무렵 이 물보다 더 낮은 자리(침례), 물밑을 들어갔다 나오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로 이때 마음이 겸손한 자를 가장 사랑하시는, 겸손의 본체 되시는 하늘 아버지께서는 예수가 그토록 사랑스럽고 좋아서 즉시 나타나사 반갑고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시면서 “너야말로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고 소리치셨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이와 같이 가장 낮은 물보다 더 낮은 물밑으로 내려가는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녀들에게 하늘 아빠께서는 똑같이 기뻐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침례 예식의 목적이요, 새 세상의 성민이 되는 예식인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 기독교들이 예수님의 본을 따른다 하여 사람들을 함부로 물 속에 집어 넣는 침례식을 시행하는데, 이 예식에서 침례를 주는 자와 받는 자가 다 같이 물보다 더 낮은 겸손한 마음, 하나님의 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처럼 겸비 겸손한 마음으로 비우지 않는다면 그 예식은 거짓이요 형식으로 끝나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 아버지를 꼭 닮은 예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새 세상)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사람이 물 속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구원 받는다는 말이 아니고, 사람이 만물 중에 가장 낮은 물 같은 겸손한 마음과 생애가 되지 않으면 새 세상을 보지 못한다는 말씀이십니다. 이러한 겸손이 따르지 않는 형식적인 침례식, 또는 종교 연례 행사로 치러지는 침례식, 혹은 교인 숫자 늘리기 위한 목적의 침례식들은 거룩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거룩하신 이름들을 망령되이 일컬어 욕 돌리는 대죄(大罪)의 죄악으로 하늘에 낱낱이 기록될 것입니다. 누구든지 지극히 거룩하신 세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불러 대는 자들에게 하늘은 결코 죄 없다 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우리가 침례 받을 때에 하는 서약에는 큰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우리는 물 무덤 속에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본받아 옛 생애를 장사 지내고, 그의 부활을 본받아 일으키심을 받아 새 생애를 살게 된다. 우리의 생명은 그리스도의 생명과 연합된다. 신자가 기억할 것은 이제부터 그가 (겸손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와 성령께 속해 있다는 사실이다.”
물에 들어가 침례를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는 물같이 겸손하게 순종하는, 하늘 아버지의 아들이 되겠습니다.”라고 엄숙한 서약을 하는 것입니다.
“침례는 가장 엄숙하게 세상을 버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생애를 시작할 당초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 자들은 공적으로 (교만한) 사단의 삶을 버린 것과 (겸손한) 하늘 가족의 일원, 곧 하늘 왕의 자녀가 된 것을 선포한다.”
“그는 그리스도의 죽음 속에서 자신의 죽음을 보아야 한다. … 그는 믿음(침례)으로 죄악적 생애가 끝나고 새롭고 무죄한 생애가 시작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 의식이 얼마나 의미 깊은지! 그것은 곧 그리스도교의 큰 진리의 상징이요, 믿는 자들이 그 진리를 받아들인 이중적 효과의 상징이다. 첫째로 개심자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 지냄과 부활을 보고 이를 상징적으로 재현함으로 그는 죄의 생애에서 의의 생애로 옮겨 사는 것이 된다. 그러나 이 침례의 정결케 하는 성격은, 곧 그의 마음에서 그리스도의 보혈(죽으심)로 말미암은 정결함을 요구한다. 다음에 그가 깨달은 것은, 그가 이제는 옛날 그때의 사람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을 깨닫고, 또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신 이(天父)의 능력에 의하여 자신의 죽음과 ‘새 생명 가운데 새 생애를 살도록’ 하는 것이다.
침례는 인간의 생애에 일어날 수 있는 최대의 변화에 대한 상징이다. 이는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겸손한 마음으로) 옷 입었」기 때문이다 (갈 3:27). 침례를 받은 영혼은 새 세상에서 살 성민이 되는 것이다. 그는 이미 죽었(無我)으므로 옛 악습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 성서에는 그가 죄에 대하여 죽고 하늘과 교제하는 새 생애를 살도록 다시 일으킴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와 그의 지난 생애 사이에는 물 무덤(침례)이 놓여 있다.”
“침례는 모든 사람들이 다 목격하는 생애의 큰 변화의 외적 증거로 하늘 앞에서 서약을 하는 것이므로 지나치게 조급히 침례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오늘 취하고 내일은 내버릴 행위가 아니다.”
“영혼에게 생명을 주는 것은 그리스도의 은혜이다. 그리스도(마음과 품성)를 떠나서는 침례도 다른 의식과 마찬가지로 무가치한 형식에 지나지 아니한다. 하나님 아들을 (따라)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새 세상의) 영생을 보지 못하리라.”
침례는 “그 개심자들이 그 창시자 되신 그리스도의 발걸음을 정확히 따르는 것(무아의 생애)을 요구한다. 그들이 이같이 하는 때에만 그리스도인이요, 참된 침례 예식에 들어간 자들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겸손하신 무아적인 생애가 되는 마음과 품성이 따르는 생애를 살게 하지 않는, 형식으로만 그치는 모든 침례 예식들은 거짓이요 가증스런 죄악들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물같이 겸손하고 물보다 더 낮은 겸비한 자, 곧 「물…로 나지 아니하면」 겸손하신 그리스도와 겸손하신 「하나님(친아빠)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요 3:5).
성서 전체의 모든 초점이, 마지막 때에 보혜사 성령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우리 영혼과 마음속에 실질적으로 마음의 천국이 이루어짐으로 우리가 영원한 새 세상에 들어가 살 수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너도 물이 되어라
많은 사람들은 하늘 나라를 올라간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늘 나라, 신천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하늘 나라는 올라가려는 자들은 한 사람도 가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하늘 나라, 신천지는 내려가는 사람들만 도착하게 되는 곳이 하늘 나라, 신천지 새 세상입니다. 형제보다 앞서 높이 오르려는 자들, “다른 교파는 못 가고 우리 교파만 천국 간다.”고 하는 자들은 어느 누구도 가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물과 같이 계속하여 양보하며 겸손 겸비의 위치로 내려가는 자들만 도착하는 곳이 바로 하늘 나라, 신천지 새 세상입니다.
예수께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마 7:14)다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오늘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에게 생명의 길은 넓고 넓어서 순탄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예수께서 생명의 길은 좁고 협착해서 찾는 자가 적다고 하신 것은, 예수님께 나아와서 설교를 듣는 그 시대의 청중들의 마음을 보니까 교만하고 거만해서 물같이 겸손한 자가 없기 때문에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너희를 보니까 생명의 길은 너무 좁아서 들어가기가 힘들겠노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들은 점점 내려갈수록 생명의 길은 넓고 평탄하여 쉬워지는 것입니다.
이제 그 많은 날 동안 여행하여 본향, 신천지 바다에 도착한 물들은 그곳에서도 더욱 겸손의 완성으로 무아의 경지에 오르게 되는데, 그것이 곧 보이지 않는 수증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때 물들은 세상과는 상관없이 하루에 수억 톤씩 기쁘게 하늘로 승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물들은 하늘을 여행하면서 모든 세상 만물들에게 생명이 되는 생명수를 공급해 주는 구세주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도 이 물과 같이 계속 겸비와 겸손으로 내려가다가 겸손의 완성이 되는 무아(無我)의 경지, 곧 자신이 전혀 보이지 않는 수증기와 같은 무아의 경지를 이룬 신선들이 될 때에 비로소 하늘이 준비하신 신천지 새 세상에 들어가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온 우주 하늘과 별나라들을 자유롭게 왕래하면서 영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룩한 경지의 문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거룩한 침례 예식의 참된 목적이요, 서약인 것입니다.
물과 같이 밤낮 쉼 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본향 길을 따라가는 사람들은 복된 사람들이요, 예수님같이 그 마음이 물보다 더 낮은 위치로 내려간 자들에게 친아빠의 사랑과 은총이 금세로부터 새 세상까지 영원할 것입니다.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마 3:16, 눅 3:22)는 말씀을 이 시대에도 듣는 자들, 곧 그 마음이 물이 되어 겸손하게 세상과 형제들의 밑으로만 흘러가는, 모든 겸손한 무아의 생애를 사는 자들에게 친아빠의 사랑과 상급과 은총이 영원하고 영원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새 세상)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그러니 너도 나와 같이 물이 되어라. 그리하면 네가 나와 함께 내 아버지 나라, 행복의 신천지 새 세상에서 영원히 같이 살게 되리라.”
물은 아무리 집어도 잡히지 않습니다. 사람같이 누구를 찌르는 것도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완전한 무아 수증기가 되어 승천합니다. 우리도 이생의 모든 욕심과 이기심, 모든 자아(自我)를 버리고 무아가 되어 예수 신선처럼 훨훨 날아서 새 하늘 새 땅, 행복의 신천지 새 세상으로 모두 들어가시는 물 가족님들이 되십시다.
 

<詩> 
바다는 웃는다
 
바다는 웃는다
바다는 날이 좋아도 웃고
날이 궂어도 웃고
비가 와도 웃고
눈이 와도 웃고
바람이 불어도 웃는다
 
바다는 사람들이 싸워도 웃고
사람들이 춤을 추어도 웃고
바다는 나라들이 싸워도 웃고
나라들이 화친을 해도 웃는다
 
바다는 마음이 넓다
바다는 마음이 깊다
그래서 바다는 모든 것을 용서하고
모든 것을 사랑하고 웃어만 준다
 
아름다운 우리 나라 새 세상 형제들은
모두 다 바다의 마음을 가진
아름답고 거룩한 수민(水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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