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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있어서/석선선생님 저 새 세상의 주인들(대산출판사)

새 세상의 주인들 - 제5장 하나님이 친히 쓰신 책 2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겸비하심이 나타난 것이다. 주님께서는 타락한 인류들이 현재 처하여 있는 타락한 위치에서 만나셨다. 성서 66권은 말씀의 단순성 … 완전성을 비록 갖추었을지라도 하나님의 위대한 사상에 대하여 인간이 답변할 수 없는데 그 까닭은 무한대(無限大)에 속하는 하나님의 사상이 유한(有限)한 인간의 사상 전달의 수단으로 완전하게 표현될 수 없기 때문이다.”
무한대한 하늘의 하나님의 거룩한 사상과 우주의 대진리가 전부 이 작은 성서책에 기록되어야 할 텐데 유한한 인간의 머리와 서투른 인생들의 손끝으로 기록하려 하니 도대체 제대로 표현, 전달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66권 성서책은 임시 이 땅에서만 사용하다가 버리고 가는 불완전한 성서, 임시 성서로 주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듯이 성서(66권)의 표현들이 과장되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의 장엄한 사상 앞에 인간의 강한 표현들이 압도당하였으며, 필자(인간 선지자)들이 가장 풍부한 표현력이 있는 언어를 선택하여 고상한 교육에 속하는 진리를 전달한다 할지라도 도저히 타락한 인간의 표현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다. 죄인(선지자)들은 다만 하늘 영광(榮光)의 광채(光彩)의 그늘(그림자)만을 간신히 바라보고 기록할 수밖에 없다.”
하늘의 사상과 사물은 어떤 인간의 강한 표현으로도, 죄인 선지자들이 아무리 미사여구를 써서 제대로 표현하려고 해도 표현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쉬운 예로, 사도 요한이 예수를 전한다는 이유로 밧모섬으로 귀양살이 보내졌을 때에 거기서 그는 더 큰 영광을 본 것입니다.
주의 날에 예수께서 찾아오셔서 새 예루살렘이 하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는 광경을 보여 주시는데, 얼마나 놀라웁고 황홀한지 새 예루살렘을 보고 그 놀라움과 황홀함의 기쁨을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다 건너에서 날마다 환난(사형)받는 형제들에게 자기가 본 그대로 이 기쁜 소식을 빨리 전하려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내가 보니” 해 놓고서 하늘과 땅을 아무리 둘러봐도 새 예루살렘을 비교하여 묘사할 적당한 대상의 언어가 없는 것입니다. 빨리 전하고자 하는 마음은 간절한데 태양도 달도 꽃도, 아무리 둘러봐도 새 예루살렘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줄 사물이 없는 것입니다. 그 이상은 도저히 기록할 수가 없어서 고민 고민하다가 만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그중에서도 여인, 그것도 결혼식 날 여인(신부)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 21:2)고 아쉽게 써 놓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이 인생 신부만큼밖에 아름답지 않을까요? 하늘과 땅을 아무리 둘러봐도 새 예루살렘의 아름다움을 나타내 줄 만한 사물이 없으므로 안타깝지만 인생 신부를 들어 겨우 소개해 본 것입니다.
이렇게 안타깝게 표현된 성서가 오늘날 우리가 가진, 종이에 쓴 매우 불완전한 66권의 성서책인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 고등 비평가들은 성서가 과장되다고 하지만, 과장되기는커녕 만분의 일도 표현되지 못한 것입니다.

 

PS: 대산출판사 석선선생님 저 새 세상의 주인들은 WWW.DOALNARA.COM 에서 만나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