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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있어서/석선선생님 저 새 세상의 주인들(대산출판사)

새 세상의 주인들 - ♣ 우주 유일 大道

♣ 우주 유일 大道

   국제 집회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이었다. 누가 말하기를 이번 집회에도 외국 8개 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으며 국내 각 종파에서도 목사들과 신도들이 많이 온 것은 물론 전혀 신앙을 해보지 않은 불신자들과 사회에서 냉대를 받는 전과자들도 참석했으며, 군에서는 휴가병들과 육군 대령과 중령들이 참석했으며 절에서는 육십 대와 칠십 대 되신 두 스님과 여반에는 여승도 왔으며, 또 특이한 한 사람이 왔는데 그 사람은 사십이 넘도록 결혼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참도를 찾기 위하여 유교․불교․기독교를 다 찾아 다니며 자기 일생을 바쳐 진리를 찾아 다녔다는 도사란 분이 벌써 몇 번째 사람들 모르게 집회를 참석하는 중이라고 한다. 매 집회 때마다 이런 사람들이 종파마다, 계층마다 참석하는 일은 늘 있는 일이었으므로 그러냐고 하고 여느 때와 같이 열흘 강의를 다 마친 후 청중들을 돌려보냈다.
   그런데 안내를 맡은 형제가 강사 방에 찾아와서 제주도에서 오신 목사님과 남자 스님 두 분이 강사님께 꼭 인사를 드리고 가야겠다고 문밖에 와 계시다는 것이다. 그래서 벗었던 겉옷을 입고서 반갑게 그들을 맞이하면서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하니 악수는 안 받아 주면서 나보고 앉으시라고 거듭 권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불교식 인사는 방에서 악수를 하지 않는 것인가 보다 하고서 그분들이 시키는 대로 자리에 앉았더니 그 당시 내 나이 사십 중반이 넘었을 때인데 노스님들이 나에게 큰절로 인사를 하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기를 “중생들 구원하시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옵니까?”라면서 깊은 감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제야 나는 왜 이분들이 아까 나의 악수를 받지 않고 자리에 먼저 앉으라고 권했는지를 알게 되었다. 당신들보다 훨씬 젊은 나를 스승으로 예를 갖추었던 것이다.
   집에 돌아와 수일 되었을 때 또 손님이 찾아왔다고 한다. 누구냐 했더니 이번 집회에 참석했던 도사란 분이 어느 노인 한 분을 모시고 왔단다. 그 노인은 누구시냐 하니 그분은 대집회는 참석지 않은 분이신데 그분 역시 삼십 년 반평생을 오직 참도의 진리를 찾기 위하여 칠십이 넘기까지 가사도 접어 두고 다니던 분으로, 사람들은 그분을 일컬어 현대판 공자님이라고 하는 유도 학자시란다. 이 두 분은 같이 도를 추구하는 분들로, 평소에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지내던 차에 도사님이 지난 집회를 참석하고는 나에게 찾아와서 이제야 자기가 평생 찾던 참스승님을 만나 모시게 되었다며 큰절을 하고 가더니만 곧바로 공자님을 찾아갔던가 보다. 그리고 집회와 강사를 소개하니 그 공자님이 당장 이 속리산 속까지 찾아온 것이란다.
   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나무꾼 복장으로 위에는 작업복에, 밑에는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두 분이 들어오시므로 그 당시 초라했던 우리 안방으로 맞아들이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공자님이라는 노인이 나를 보는 순간 좀 기대에 차지 않는 눈치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자기는 도사님의 소개를 받고 잔뜩 기대에 부풀어, 오면서 속리산 속의 아주 고상하고 점잖은 도인이 도포를 입고 상투를 틀고 눈 딱 감고 앉아서 도를 설법하고 있는 줄 알고 찾아왔는데 이게 웬일인가. 나이는 아직도 사십 대를 벗어나지 못한 젊은 사람이 머리는 짧게 깎은 데다가 옷은 작업복에 청바지를 입고 앉아 있는 폼이 이런 사람 속에 무슨 도가 있겠으며, 무슨 진리가 들어 있겠는가 싶었던 것이다.
   그래도 이분이 내 앞에서 긴장하셨는지 무릎을 꿇고 앉아 계시면서 내가 거듭 편히 앉으시라고 권해도 무릎을 펴지 않는 것이다. 나야 늘 기도하던 자세라서 무릎으로 앉는 자세가 더 편하므로 자연스럽게 앉는다지만 그 노인은 먼 길 속리산까지 오셨는데 노인이 젊은 사람 앞에서 무릎 꿇고 앉아 계셔서야 되겠는가. 안쓰러워서 몇 번이나 편히 앉으시라고 권했지만 그냥 앉아 계시는 것이다. 이곳에 오기 전 도사님의 강사 소개가 워낙 거창하였던가 보다.
   할 수 없이 내가 먼저 노인 앞에서 양반다리 편한 자세로 앉으면서 편히 앉으시라고 권하니 그때에야 곧바로 따라서 편히 앉으신다. 앉으시더니 무슨 결심이나 한 듯이 나에게 있는 것을 캐내 보려고 자꾸 유도를 하며 타진을 하는 것이다. 본래 나는 토론이라는 입씨름 같은 것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고, 원래 토론이라는 것은 서로 대등한 상대끼리 만났을 때에 하는 것이지 하늘과 땅 차이로 전혀 거리가 멀 때에는 토론이 될 수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한 동안 이 공자님이 재촉하여 타진을 해도 내가 미소만 짓고 앉아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큰 펀치를 한 방 먹이고 일어서려고 하는 것이다. 그 펀치란 “너는 (양반이 아닌) 서양의 성자 예수를 통해 도를 통했지만, 나는 동양의 성자 공자님을 통해 도를 통했다. 그러니 내가 너보다 한 수 위다.”라는 식의 말을 남기고 일어서려는 것이다. 그때 비로소 나는 입을 열었다.
   “어르신님, 예수님은 서양의 성자가 아니라 동양의 성자이십니다. 이스라엘 나라는 분명히 동양입니다. 그리고 공자님이 무엇을 가르치셨습니까? 공자님은 하나님을 순종하라고 오직 順天의 道를 가르치셨습니다. 공자님은 단 한마디도 자기를 믿으라고 하신 적이 없으셨고, 오직 하나님을 순종하여 복 받으라고 인생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한 분이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무엇을 가르치셨습니까? 그분 역시 하나님을 순종하라고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길」(요 14:6)이라고 당신 자신을 소개하셨습니다. 석가모니도 역시 하늘을 섬기라고 중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공자, 예수, 석가가 가르쳐 소개한 만복의 근원 되시고 생명의 근원 되신 하나님께 나아가 그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야지, 왜 엉뚱한 길에서 길 안내자들만 붙잡고 ‘너는 공자파, 나는 예수파, 석가파’ 하며 싸움을 해야 합니까? 우리는 다 같은 한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모두 같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줄로 압니다.”라고 말하니 이 공자님, 지금까지의 태도가 완전히 바꿔지시면서 “속세의 인간이 귀하신 분의 시간만 괜히 빼앗고 가게 됐다.” 하시면서 “나같이 상투 튼 사람도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러 갈 수 있느냐?”고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여부가 있으시냐?”고, “저도 속세 사람들에게 맞추기 위하여 일부러 머리를 짧게 깎은 것이라.”고, “어르신님이 오시면 잘 모시겠노라.”고 말씀 드렸더니 크게 기뻐하면서 도사님과 노인은 기쁜 발걸음으로 돌아들 갔다. 나는 그분들을 작별하고 나서 세상 종파들의 갈등과 심지어 같은 종파 안에서까지 파벌 싸움이 심한 세상 종교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척이나 괴로웠다.
   사실 원래는 종파라는 것이 있을 수 없는 것인데 어쩌다가 흑암 세력 잡귀들의 농락에 넘어가서 이토록 수없이 많은 종교와 종파들이 생기게 되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분통한 현실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우주도 하나요, 우주의 도(道)도 하나요, 진리도 하나인데 어떻게 종파가 두 개인들 생길 수가 있단 말인가? 태초(개천 시)에 에덴 낙원에서 불교․유교․기독교, 무당들이 하나라도 있었던가? 이놈의 귀신들을 다 때려잡아야 하겠다.
도(道)가 무엇인가? 도란 우주를 창조하신 조물주 하나님의 길(道)과, 그리고 하늘 천신(천사)들의 길과, 땅의 자녀들의 길과, 그리고 온 우주 은하계와 그 가운데 무수한 별들의 길과, 모든 우주 만유 만상이 영원 전 상고 전부터 안전하게 행하여 온 길이 있는데 그 길은 전혀 사고나 부닥침이나 죽음이 없는, 영원 무궁 세월이 흘러가도 안전한 길, 평안한 길, 행복한 길, 생명의 길, 진리의 길, 바로 영원한 정도(正道)의 길이, 곧 우주의 大道인 것이다.
   그래서 공자님이 “道의 길은 외롭지 않다.”고 한 것은, 같은 길을 가는 사람뿐만 아니라 온 우주 하늘과 땅이 같이 운행하고 있으니 한 말씀일 게다. 또 예수님은 “내가 곧 길(道)이요 진리(眞理)니(요 14:6) 나는 더 큰 진리의 길(道) 되신 하늘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자, 즉 너희가 따라올 수 있는 진리의 큰 길(道)이 되는 자니라.”라고 하셨다.
   道가 뭐냐? 앞서 말했듯이 道는 영원히 변하거나 바뀔 수 없는 眞理의 길이 道이다. 그러므로 “道는 眞理요, 眞理는 道이다.” 쉬운 예로서 ‘1 + 1 = 2이다.’ 이것은 영원 전이나 영원 후나 변할 수 없는 수학적 진리이다. 또 ‘H2 + O = 물이다.’ 이것 또한 영원히 변치 않는 화학적 진리이다. 그래서 수학의 2(둘)라는 숫자가 영원히 가야 할 道(진리)의 길은 1 + 1이요, 물이 영원히 걸어가야 할 道(진리)의 길은 H2 + O인 것이다. 이와 같이 우주 만유가, 수학은 수학이 가야 할 道의 길이 있고, 화학은 화학이 가야 할 道의 길이 있고, 하나님은 하나님대로의 道의 길이 있고, 사람은 사람이 가야 할 道의 길이 있고, 만물은 만물이 가야 할 道의 길이 있는 것이다.
그중에 사람이 가야 할 도의 길만 조금 언급하고 지나가자면, 지금까지 시대마다 모든 성자들이 가르치고 갔던 사랑의 길, 곧 경천애인(敬天愛人)의 길이 사람이 안전하게 걸어가야 할 도의 길, 우주 대도(大道)의 길인 것이다. 이것을 성서에는 십계명(十誡命)으로 자세히 열거해 놓았을 뿐이다.
   예수께서 “내가 곧 길(道)이요, 眞理니”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분 자신이 영원히 변질되실 수 없고 영원히 죄의 길에 들어설 수도 없으신, 그분 자체가 영원히 안전한 진리의 길, 즉 道의 참길이 되시며 오직 그분께로부터 진리의 道가 전달되어 만민에게 생명(영생)을 나눠 주시는 분으로 「내가 곧 길(道)이요 진리요 生命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더 큰 우주의 大道 되신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말씀하신 것이다.
   역시 하늘 아버지는 우주 영원 불변의 진리의 大道(길) 되시고 생명의 본체가 되시는 분이시므로 모든 피조물들, 삼라만상과 하늘의 천신들과 땅의 인생들이 그분을 섬겨 따를 때에 그분으로부터 생명과 기쁨과 만복을 얻어 누리며 살 수가 있는 道의 길을 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참도를 가르친 동서양 성자들은 하나같이 사람들을 오로지 하나님께만 연결시키려고 힘써 가르쳐 왔던 것이다. 하지만 어떤 神이나 인간이 일어나서 사람을 하나님께로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나 하늘과 땅의 어떤 다른 물체나 대상에게 연결하고 섬겨 경배하라 한다면 바로 그 자가 가짜요, 사이비요, 마귀인 것이다.
   그러나 공자가 되었든, 예수가 되었든, 석가가 되었든, 어느 이름 없는 사람이 되었든, 어느 종파가 되었든 세상을 참하나님께로 이끌어 연결시키는 자나 종교는 세상을 한 道, 한 진리, 한 우주, 한 하나님과 하나가 되게 만드는 자이니 그가 바로 참성자요, 참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런 성자들이 있는 세상은 두 개의 종파가 생겨날 수가 없고, 온 세상은 자연히 한 하나님의 한 자녀, 한 형제들로 한 우주 가정, 행복한 우주 천국이 되는 것이다. 원래 우주(宇宙)라는 글자가 ‘집 우(宇), 집 주(宙)’ 자로서 우주는 한 집안, 한 가정이란 뜻이다. 사시는 하나님께서는 말일에 당신의 본래 우주 가정을 반드시 다시 찾아 회복하셔서 새 세상의 주인들이 되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불교․유교의 창시자나 교주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우주의 참진리, 즉 참道의 본체시요 근원 되신 하나님께 세상 인생들을 소개하고 길 안내하는 인간 안내원일 뿐이다. 그런데 흑암의 잡신 마귀가 이 지구 하나님 자녀들을 생명의 근원이시요, 道의 본체가 되신 하늘 아버지와 이간시켜 끊어 놓고는 인류 자녀들로 하여금 모두 멸망하도록 인간 매개체들, 즉 수많은 교주들을 꼭두각시로 만들어 세워서 오늘날과 같이 무수한 종파들의 함정에 빠뜨려 놓은 것이다. 그리고 사람이 이 종파에 한 번 빠지면 누구도 두 번 다시 헤어 나올 수 없도록 거짓 道와 거짓 교리의 쇠사슬로 단단히 꽁꽁 묶어 놓는 것이다. 그리고는 인류 자녀들로 하여금 그 안에서 죽는 날까지 서로 물고 뜯고 싸우다가 한꺼번에 다 멸망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오! 과연 누가 이 두려운 사실을 알고 그 멸망의 함정에서 흉악의 결박을 풀고 뛰쳐나와 살 자가 있으랴!
   그래서 예수께서도 당신 자신을 가리켜 「내가 곧 (하나님께로 가는 참)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거짓 가짜들로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예수께서 당신을 믿으라고 말씀하신 것은, 당신이 참하나님의 아들이라서 하신 말씀도 되지만 그보다도 사람의 혼사에서 중매장이를 믿지 못하면 양가의 결혼이 성립될 수가 없고 오직 중매장이가 진실한 사람임을 믿을 때에 결혼이 성사되어 가정을 이루듯이 예수께서 당신을 온전히 믿으라고 하심은, 하도 가짜가 많은 세상에서 당신만큼은 하늘 아버지와 지구 자녀들을 하나로 결합시키러 오신 진짜 중보자(중매장이)라고 믿음을 요구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시대마다 성자들이 가르친 道들은 한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동일한 道들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중국의 공자는 인(仁), 즉 ‘어진 사랑’을 가르쳐 소개하고 갔다. 그는 절대로 사당을 지어 놓고 자기를 숭배하라고 가르친 적이 없다. 또 석가모니도 자비(慈悲), 즉 ‘긍휼의 사랑’을 가르쳤다. 그러나 그도 역시 절을 지어 부처 세워 놓고 자기를 경배하라고 한 적이 없다. 예수 또한 경천애인(敬天愛人)(마 22:37-40), ‘완전한 사랑’을 가르쳤지만 그 역시 십자가나 마리아 상을 세워 놓고 경배하라고 가르친 적이 없다. 오히려 그는 우상을 만들지도, 섬기지도 말라고 가르쳤다.
   이와 같이 각 시대의 성자들은 우주의 유일의 道인 ‘사랑’만을 가르쳤고,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 사랑의 본체 되시고 생명의 근원이 되신 하늘 아버지께 나아가서 영원한 행복과 불사의 생명을 얻어 살 수 있도록 힘써 중매하는 일에 전생애를 바쳤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는 중간에 틈을 노린 미혹의 귀신 마귀가 인류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아 버리고 엉뚱하게 인간 중매장이들, 한때 길 안내원이었던 인생(성자)들을 하나님 위치에 올려놓고는 “이들이 너희 神(하나님)이라.”고, 섬기라고 강요하는 것이 오늘날 지천으로 널려 있는 종교, 종파들인 것이다.
   거듭 말하거니와 오늘날같이 수만 가지 종파들이 생겨나서 서로 물고 뜯는 것은 이 세상의 신, 마귀들이 이 지구의 하나님 자녀들을 다 죽이기 위한 목적으로 파 놓은 미혹의 함정일 뿐 결코 참하나님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잡신당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온 세계 종교인들은 화들짝 깨어나 그 종교, 종파의 두려운 함정에서 모든 속박들을 풀고 신속하게 빠져나와 우주도 하나요, 하늘도 하나요, 하나님도 하나요, 진리도 하나요, 우주 무극의 道도 하나인, 이 모든 것들의 근원이시요 본체 되신 「유일하신 참하나님」(요 17:3), 우리 인류의 아버지께로 돌아옴으로 모든 방황의 세월을 마치고 하늘 아버지 품에서 모든 인류 친형제들이 서로 한 사랑 안에서 처음 에덴(새 세상)을 회복하여 불사 영생 누리는 형제 자매님들이 다 되시기를 마음 모아, 두 손 모아 소원하는 바이다.
   끝으로 독자 형제 자매님들께 먼저 양해를 구할 말씀은 이 책을 보시다 보면 성서와 예수 이름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시고 혹시 예수의 기독교만을 선전하는 책이 아닌가 오해하실까 봐 미리 당부 드리는 말씀이다. 필자가 앞서 누누이 강조해서 말씀 드렸듯이 어떤 종파가 나왔든지, 또 어떤 성자들이 나왔든지, 누구 이름이 쓰였든지, 또 어떤 책을 인용하여 설명하든지 괘념하거나 상관치 말고 그들 매개체들을 통해 하늘이 주신 참道의 생명의 진리만을 중하게 여기셔서 그 道를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시는 행복한 자녀들로 불사 영생하시는 새 세상의 주인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하는 바이다.
   필자가 이 책에 성서나 예수 이름을 많이 인용한 것은, 하늘이 예수와 성서를 통해 전달해 주신 겸손의 道, 무아(無我)의 道, 생명의 진리가 많이 들어 있기에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인용한 것이요, 굳이 예수나 기독교만을 고집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신선(神仙)의 성안(聖眼)만 열린다면 온 우주 삼라만상이 모두 다 하늘의 귀한 진리(道)들로 나타나 보여질 것이다. 이 점을 양해하시고 어느 종파가 되었든 걸림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만 독자님들께서 이 책을 다 보신 후에는 이 책에서 참道라고 생각하는 것만을 골라서 취하신 후에 책을 휴지통에 던져 버리신다 하여도 필자는 더 바랄 나위 없이 고맙고 감사하여 복배 삼배를 올릴 마음이다.


<詩> 
불쌍한 인간들
 
말없이
웃는 靑山이요
 
노래하는
流水로다
 
해와 달과 별은
기쁜 미소를 짓고
 
하늘의 하나님은
만 자녀를 사랑하시건만
 
인간들만
물고 뜯고
패쌈하다 죽는구나
 
하늘이
벌써 외면한 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