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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등산

무한도전 등산 100일 340일차

무한도전 등산 100일 340일차다. 

년초부터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매일같이 오르고 내리지만

자기와의 전쟁의 연속이기도 하다.

 

보통 산에 오르면 즐겁지만

때로는 좀 더 자고싶은 생각에

자기하고 부단히 싸우게 된다.

때로는 조금 늦게 오르기도 하고

대부분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제 시간에 산에 오른다.

산에 오르기만 하면 상쾌해지는데

그래도 날마다 그런 생각을 떨치기 쉽지 않다.

조금만 더 눕고싶은 생각을 말이다.

 

오늘도 산으로 간다.

어두컴컴한 산을 후레쉬를 이용해서 오른다.

산은 정상에서 늘 반기며 맞아준다.

오늘도 별로 춥지 않아서 참 좋다.

늘 좋은 하루가 되면 얼마나 좋을가?

겨울같지 않고 늦가을 날씨같다.

추운 겨울 백설속에 오르려니

참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를 즐기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