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등산 100일 290일차다.
드디어 300일에 10일이 남았다.
앞에 숫자 2가 바뀔날이 10일 남았다.
그만큼 올해도 다 갔다는 이야기겠지.
참 세월은 빠르구나.
가을은 별로 느끼지도 못했는데
날씨가 2도까지 떨어져셔
갑자기 겨울로 들어가는것 같다.
산으로 향한다.
하루종일 뭐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지
그냥 아침에 컴에 앉아 잠간만 본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이다.
그래도 산이 있어서 좋다.
아름다운 산을 한번 찾아가보려 한다.
어두컴컴한 산을 오른다.
조용함과 적막속에서도
산에서는 여전한 생명력이 넘친다.
그래서 산은 신비이다.
산은 또한 위대하다.
이 위대한 산에 내 몸을 맡겨본다.
정상에서 멀리 바라보니
구름이 온통 서려있어서
보이던 마을 불빛도 보이지 않는다.
동녘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하루의 일과는 이렇게 산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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