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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있어서/대한일보 특별기고 우주생명의 날

대한일보 특별기고 우주 생명의 날 5

★제자들이 안식일을 지킴

예수께서 생전에 안식일에 대하여 얼마나 철저히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는지를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제자들의 신앙생활에서 우리는 밝히 알 수가 있습니다.
「이날은 예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좇아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둔 것을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더라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더라」(눅23:54-56).

만일 예수께서 자기 몸으로 안식일을 폐지시켰다면 예수님 돌아가신 직후에 제자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제자들이 예수님 돌아가신 다음에 더욱 철저하게 지켰던 것을 보면 이 안식일은 절대로 폐지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금요일 날 돌아가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부을 향유를 준비하던 중 해가 저물어 안식일이 된 것입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향유 부으려던 일을 멈추고 돌아가서 계명을 따라 안식일을 지킨 후 일요일 첫 새벽에 향유를 뿌리려고 다시 와 보니 부활하셨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볼 때 예수께서 살아 계실 때 얼마나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라고 당부하셨던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예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뵈지 아니하더라」(눅24:1,3).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은 때에 그 무덤으로 가」(막16:1-3)보니 이미 부활하신지라.

이처럼 기막힌 슬픔 중에서도 이들은 예수님께서 생전에 가르쳐 주신 대로 철저히 안식일을 지켰던 것입니다.
또 사도 바울도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11:1)고 말하면서 예수께서 세상에 계실 때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눅4:16) 지키심과 같이 사도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 안식일」(행17:2)을 지켰던 사실이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세상 끝날 제자들이 안식일을 지킴

태초에 안식일을 하늘 아버지와 함께 제정하신 「안식일의 주인(主人)」(마12:8) 되신 예수께서는 오늘날 세상 끝날에 사는 당신의 제자들, 곧 우리들에게 안식일을 세상 끝날까지 거룩히 지킬 것을 엄히 명하셨습니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마24:20). 「이는 그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마24:21). 「네가 죽도록 (계명에)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예수님께서 지키시고, 사도들이 지키고, 바울이 지키고, 그리고 세상 끝날 야곱의 환난 때에 승천할 제자들에게 특별 명령을 내리셨으니 “너희는 안식일에 도망하다가 안식일을 더럽히기보다는 차라리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고 그 자리에서 깨끗이 죽어라!”(마24:20,21)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은 오늘날 예수님이 오셔서 안식일을 폐지시켰다고 주장하는 거짓 이론에 큰 철퇴를 내리심과 동시에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는 영원불변의 안식일 성수(聖守)를 명하시는 지상 최대의 명령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