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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건강과 식생활

‘과일’과 ‘야채’가 마음가짐을 바꾼다?

보통 과일과 야채를 먹는 것이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지만, 서구화된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은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이 더 긍정적인 경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개개인의 식생활에 대해 다시 한번 뒤돌아 볼 기회가 생겨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메디컬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대학 줄리아 뵘 박사 연구팀은 25~74세 성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항산화 농도를 측정하는 혈액검사와 생활 태도에 대한 설문을 시행한 결과, 과일과 채소를 하루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액검사 결과 긍정적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중 카르티노이드(Cartenoids) 수치가 13%으로 높았다. 카르티노이드란 노랑, 주황, 붉은 색의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혈액검사와 설문조사를 한 번만 했으므로 과일과 채소를 먹는 사람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되는지, 아니면 긍정적인 사람들이 더 많은 과일과 야채를 먹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며 "이전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사람들이 흡연하지 않는 등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수현 건강의학전문기자 kang211988@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