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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버지

남이 없는 세상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남이 없는 세상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옛날에 콧대 높은 친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콧대 친구는 무슨 냄새든 척척 잘 알아 맞추었습니다. 보지 않아도 냄새만 맡으면 단번에 알아 맞춥니다. 듣지 않아도 한번 냄새만 맡으면 척척 알아 맞춥니다. 그래서 이 콧대 친구는 이웃 친구들에게 자랑하곤 했습니다. “너희들, 들어 봐라. 나는 냄새 한번만 탁 맡으면 무엇이든지 알아 맞출 수 있단 말이야. 보지 않고도 냄새 한번 맡으면 ‘아, 이것은 된장 찌개’, ‘아, 이것은 장미꽃’, 심지어 ‘아, 이것은 개똥, 이것은 소똥, 닭똥’ 등 모르는 게 없단 말이야. 그런데 너희들은 도대체 이렇게 쉬운 걸 어떻게 전혀 모르는가? 너, 눈 친구는 보긴 보아도 냄새를 못 맡고, 귀 친구 너는 들어도 냄새가 뭔지 모르고.. 더보기
창기 십자가 상담일기 4 - 감격스러운 날 오늘은 너무 감격스러운 날이다. 는 하늘의 특종이 동아일보를 통해 세상에 울려퍼진 날이다. ‘과연 이 놀라운 사실을 접한 사람들에게서 어떤 반응이 올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어떤 기사가 나가도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좋아서 전화하는 사람, 따지러 전화하는 사람. 굵은 목소리의 어린 남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첫 마디가 “신성모독죄라고 하며 다윈의 진화론을 무시해도 됩니까? 옛날 뼈들이 발견되고 진화했다는 증거가 확실한데….” “그럼, 학생은 원숭이가 인류의 조상이라고 생각하세요?” “네, 원숭이가 조상이지요.” “그러면 조상님을 잘 모셔야지 어떻게 조상님을 동물원 우리에 가둬놓고 과자부스러기나 주나요?”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진 학생은 “이렇게 광고나 내고 할 일이 없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