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기쁜 소식, 하늘과 땅과 바다와 만물들과 온 우주 만국 거민들이 다 일어나 기뻐 춤을 추는 이 기쁜 소식, 헤어졌던 우주 이산 가족을 찾는 기쁜 소식을 전파해 오면서 많은 반대와 방해의 어려움에 부닥친 적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재미있었던 일 한두 가지만 소개하려 합니다.
한번은 강원도에 강사로 초빙을 받아 집회를 하는데, 하루는 안식일을 지킨다는 모 교단에서 14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떼로 몰려 쳐들어온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방에 들어앉자마자 강의장에 있던 강사인 나를 불러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부른다고 존귀한 하나님의 친아들이 갈 일은 아니었지만 일단 나는 친아빠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아빠, 제가 갈까요, 말까요?” 그러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출 4:12).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하리니 네가 …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삿 6:14, 16)고 말씀 주시므로 나는 즉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집주인 부부까지 불러들여서 열여섯 명이 좁아터진 방에 가득 앉아 있다가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나더러 한가운데 앉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목사라고 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얼마나 비열한지 차마 상종을 못할 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침묵을 지키고 있으니까 그중에 제일 실력이 뛰어난다는 한 사람이 “그럼, 나랑 이야기합시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씀해 보십시오.”
“박선생은 사람을 하나님이 태로 낳았다고 주장한다면서요?”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소나 돼지, 개처럼 창조하셨습니까?”
“그렇지 않고 뭡니까?” 그래서 나는 또 대답하기를,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소나 개나 돼지의 아버지도 되셔야 되겠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사람을 소, 돼지, 개처럼 똑같이 창조하셨다면 왜 구태여 우리 사람의 아버지만 되셔야 합니까?
분명 소의 아버지도 되셔야 하고 개, 돼지의 아버지도 되셔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소, 돼지, 개의 아버지로 끌어내리는 영원히 용서 받지 못할 신성 모독죄입니다.”
이 말 한마디에 14명의 목사, 장로들은 입에 자물쇠를 채운 것처럼 입을 꽉 다물고, 쫓아올 때와 조금 전까지의 기세등등했던 모습들은 다 어디로 가 버리고 모두들 풀이 죽어서 모두 도망 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한 사람치듯 한 것입니다.
또 한번은 서울 집회에서 성경 박사란 목사가 쫓아와서 말하기를 “성경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자로 삼았다고 했지, 언제 낳았다고 했느냐?”고 공격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서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자의 영을 받았」(롬 8:15)다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무슨 뜻인가?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착하고 순종 잘하는 예쁜 아들 호세아에게 “너는 깨끗한 처녀에게 장가 들지 말고 저 더러운 창녀 고멜과 결혼해라.” 하고 명령하셨습니다. 호세아는 그 말씀도 순종했습니다.
그 착한 남편 호세아가 창기를 데려다 놓고는 “나는 당신만 사랑할 테니까 당신도 이제부터는 과거 생활을 청산하고 나만 사랑하라.”고 사랑해 주었더니, 몇 달 동안은 얌전히 남편의 사랑을 받다가 얼마 후엔 포주에게 도로 가서 창기 짓을 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보리쌀 자루를 짊어지고, 돈을 가지고 포주에게 가서 “이 여자를 나에게 팔라.”고 사정합니다. 그 여자가 본래는 분명히 호세아의 아내였지만 포주에게 팔려 넘어갔기 때문에 보리쌀을 주고 다시 사 와야 되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본래 우리 친아버지께서 낳아 주셨지만 죄를 짓고 악마 사단에게 넘겨졌으므로 아버지께서 아들의 속죄의 피를 가지고 또다시 사 오신다는 그런 의미에서 양자라고 했던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대로 우리 하나님 자녀들은 어떤 귀신이나 동물이 낳은 자들이 아니요, 처음부터 하늘 아버지께서 친히 그 몸으로 낳아 주신 친아들 딸들입니다.
더욱이 로마서에 나온 「양자(養子)」는 하나님이 낳아서 기르신 아들이란 뜻입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養子, 친아빠가 기르시는 친자녀)의 영을 받았…느니라」(롬 8:15)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성서에는 「창조」란 낱말이 사람과 짐승에 대하여 똑같은 단어로 기록되어 있지만 사람에 대한 「창조」와 짐승에 대한 「창조」의 낱말에는 전혀 다른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동물들에 대한 「창조」란 말은 “만드셨다.”는 의미지만 사람에 대한 「창조」는 “해산했다, 낳으셨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아기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조성(造成)된다는 말을 쓸 때 ‘지을 조, 창조 조(造)’ 자를 쓰는 것과 같은 의미의 창조(創造)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필자가 하나님의 ‘태’라고 말한 것도, 육체도 없으신 영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들처럼 태가 있으시다는 말이 아니라, 영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낳으신 그 방법과 과정을 ‘태’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즉 새는 알집이 태요, 소는 새끼보가 태요, 사람은 배가 태요, 하나님은 우리를 낳으신 과정이 ‘태’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오늘도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2:7)라고 거듭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내 원숭이라. 내 돼지니라. 내 강아지니라.” 하지 아니하시고, 분명히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2:7)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명백한 말씀을 듣고 사실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이 순간부터 만군의 여호와의 태에서 하나님의 친아들딸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 세상과 새 세상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낳고) … 땅을 정복하(고) …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자(창 1:26, 28)는 태초에 주신 권세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친자녀들이 이 지구와 우주를 다스리고, 정복하는 주인이 되어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동안은 우리가 이 세상 신, 사단과 그 영매자들에게 속아서 종으로, 원숭이로 끌려 다녔지만 이제는 하나님 친자녀의 신분과 권리를 찾았으니 온 세상과 우주의 당당한 소유주로, 만국의 왕들로 다스리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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