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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도시 타국가도시보다 왜 더 안전한가?

중국대도시 타국가도시보다 왜 더 안전한가?

 

 

 

독일 국영라디오 방송 도이칠란드푼크(Deutschlandfunk)

 

 

중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도시가 있다. 그러나 세계 기타 국가보다 중국대도시에서 생활하는 거주민들이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인 금융 애널리스트 알디(33)는 2010년 자신이 살던 뭄바이에서 상하이로 온 후 상하이를 사랑하게 됐다. 그녀는 “상하이는 뭄바이보다 훨씬 안전하다. 아무 때나 버스와 지하철을 타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게다가 택시를 타거나 늦은 밤 혼자 차를 끌고 나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뭄바이에서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화동사범대학이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상하이의 인구 만명당 범죄율이 독일의 가장 안전한 대도시인 뮌헨보다 낮다고 한다. 상하이뿐 아니라 베이징, 광저우등 대도시 또한 기타국가 도시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도시 안전을 위해 중국도시들은 다양한 안전감시설비를 배치했다. 2010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 그해 1000만 개의 감시 카메라를 증설했다. 또한 중국은 광범위한 하부조직을 구성하여 도시구역 구획에 따라 주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위원회는 지역사회 사무를 관리하며 야간 순찰 인원을 배치했다. 그들이 의심스러운 행인을 발견 한 후 도움이 필요하다면 부근에 근무 중인 경찰과 연락을 취하면 된다.


다수의 외국인들을 중국 대도시에서 빈민촌을 찾아 볼 수 없는 것에 놀라움을 표한다.


많은 국가의 대도시의 빈민촌은 폭력과 범죄의 온상이다. 그러나 중국의 모든 토지는 국가가 관할하기 때문에 당국은 위법적으로 대규모 빈민촌을 형성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


중국의 빈부격차가 커지고 부자를 증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범죄사건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허난(河南)성 농촌지역에서 온 고(高)씨 부부는 상하이 난푸다치아오(南浦大橋) 부근의 한 야채시장에서 매일 부지런히 야채장사를 한다. 상하이의 부(富)와 명품을 보면서 고씨는 불평보다는 더 열심히 장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이 절망감을 느낄 뿐 폭력범죄성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인들에게는 오래된 유교전통이 있으며 유학은 극단적인 언행을 금한다. 이런 점은 이미 중국인의 사상과 가치체계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중국전통교육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다수 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중시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엄격히 가르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