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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있어서/석선선생님 저 새 세상의 주인들(대산출판사)

새 세상의 주인들 - 제2장 인류의 희망 4

 

약속대로 매를 세게 치라

특별한 경우에 두 번씩이나 사랑으로 용서해 주고 타일렀는데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세 번째나 일부러 반복하여 잘못을 범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일 경우 역시 첫 번째, 두 번째와 똑같이 조용한 음성으로 방에 가서 무릎 꿇고 앉아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 대신 처음보다 3, 4배 정도 더 오래 앉아서 반성하게 한 후에 아이에게 조용히 다가가서 침착하게 말할 것입니다.
여기에서 부모들이 명심해야 할 일은 아이가 세 번씩이나 반복된 잘못을 했다 하여 화가 나서 급한 마음에 손으로 혹은 주먹으로, 혹은 발길로 차는 부모들이 있는데 이런 짓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손과 주먹으로 아이들을 때리면 아이들 마음 가운데 마치 복싱 선수가 자기 적에게 맞게 될 때 복수심이 불타서 자기도 보복하기 위하여 달려드는 것과 똑같은 복수심을 부모에게 품게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매를 칠 경우에는 성서에 이르심과 같이 반드시 종아리를 회초리로 칠 것입니다. 그리하면 아이들은 전혀 복수심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씩 아니라 열 번 잘못한 아이라도 절대로 부모가 화난 목소리로 큰소리를 쳐서는 안 됩니다. 평상시와 똑같은 음성이 아니면 평상시보다 더욱 작은 조용하고 침착한 음성으로 아이들과 따져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본심으로 자기 잘못을 진정 시인하게 되고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할 자기 잘못을 본심으로 깨닫게 됩니다.
이제 세 번째 잘못을 범하고 무릎 꿇고 앉아 있는 아이의 방에 찾아가서 조용히 묻습니다.
“신동아, 너 지금 몇 번째지?”
“…….”
“지난번에 엄마랑 뭐라고 약속했지?”
“…….”
“세 번째 잘못했을 때는 어떻게 하기로 했지?”
“…….”
“왜 말이 없지? 말해 봐요, 응?”
“벌받기로 했어요.” 더듬는 작은 소리로 대답합니다.
“엄마는 거짓말하지 않지? 엄마는 약속을 잘 지키지?”
“예”
“그럼 오늘은 약속대로 벌을 받도록 하자, 응?”
이렇게 해서 매를 맞기로 결정을 본 후에는 반드시 회초리는 자기 손으로 스스로 끊어 가져오도록 하십시오. 나는 아이들 삼남매 키우면서 별로 매를 많이 치지도 않았지만 혹 매를 칠 경우에 내가 나가서 매를 꺾어다가 아이들을 친 일은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나가서 꺾어 왔습니다. 이제 잘못한 아이가 스스로 매를 꺾어 왔을 때는 매맞을 숫자도 자기 입으로 정하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를 징계하실 때에도 그리하셨던 것같이 우리도 또한 자녀들 스스로 자기가 맞을 매를 자기 입술로 정하게 할 것입니다. 아이로 하여금 다리를 걷어 올리고 서도록 한 후 조용히 묻습니다.
“몇 대 맞을까?”
“한 대만요.” 혹은 “세 대만요.” 아이의 나이에 비해서 매 수가 적을 때는 다시 정하게 합니다. 다섯 대 혹은 열 대로. 이때 부모는 아이의 나이에 따라 자기 입술로 말한 것을 결재를 내립니다. 일단 매의 수가 결정이 되면 매를 치는데, 대개 어머니들이 자녀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안쓰러워서 슬슬 건드려 매의 수를 채우는데 그렇게 하면 아이들 독만 올려놓고 잘못하면 더욱 악해질 수가 있습니다. 일단 매를 칠 경우에는 그 아이의 좋지 못한 습성이 쑥 빠져 없어지도록 세차게 쳐야 합니다. 다리가 부르트고 피가 맺힐 정도로 세게 쳐야 합니다. (성서의 교육 방법) (잠 13:24, 잠 23:13,14)
그러면 아이들이 아프다고 발을 동동 구를 것입니다. 그래도 매의 수를 약속대로 다 채워야 합니다. 그렇게 한 후 다시 무릎을 꿇고 앉으라고 명령한 다음, 계속 우는 아이에게 “뚝 그쳐라.” 하고 명령합니다. 만약 안 그치고 계속 울 때에는 회초리로 다리나 머리를 한 번만 더 치면 뚝 그칩니다.

 

ps:  대산출판사 석선선생님 "새 세상의 주인들"은 www.doalnara.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