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무엇이길래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일가? 왜 사람들은 여기에 목말라하며 그토록 갈구할가?

뉴스에 사랑때문에 발생하는 사건들이 자주 등장한다.

헤어지자고 하는 연인집에 방화도하고 말이다.

 

어린아이때부터 우리는 사랑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한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커가면서도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성을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사귀려고 한다.

때가 되매 자연스럽게 교제하고 사랑하고

가정을 꾸리고 살아간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면서 갑자기 석선 선생님의 시가 떠오른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이기에
솔로몬왕은 수백명의 처와 첩을 놓아두고
술람미 여인을 그토록 병이 나게 사랑했으며,
사랑이란 무엇이기에
하늘 아빠와 예수님은 하늘에 수없이 많은 자녀들을
놓아두고 초라한 지구 자녀들을 죽도록 사랑하셨나?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신비한 사랑
하나님만큼이나 깊고 오묘한 이 사랑
하나님만이 가지시고 하나님께로만 나오는
알 수 없는 이 사랑

왜 하나님도 우리도 사랑 앞에는
꼼짝을 못하고 무력하여, 끌려 다니게 되는가?
왜 하나님도 우리도 사랑 앞에서 울고, 웃고, 피해를 보고, 망신을
당하며, 생명을 잃으면서까지 그것(사랑)을 해야 하는가?
그런가 하면 하나님과 우리들 그리고 온 우주 만물들에
유일하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이 사랑

사랑은 신비로운 것
사랑은 오묘한 것
사랑은 향기롭고 달콤한 것
사랑은 무한히 행복한 것

사랑은 이상한 병(病)이다
하나님도 우리도 이 병에 걸리면 곧 마음과 행동을
이상하게 하니까

사랑은 행복한 병이다
하나님도 우리도 이 병에 걸리면 행복한 괴로움 속에서
신음하며 앓게 하니까

사랑은 미치광이 병이다
하나님도 우리도 이 병에 걸려 미치면 자신의 지위도
명예도 체면도 다 잊어버리고 헤매이게 하니까

사랑은 불치의 병이다
천상천하에 이 병을 고쳐 낫게 할 수 있는 약이 없으니까

사랑은 쉽게 고칠 수 있는 병이다
사랑하는 상대자를 찾아 만나게 되면
곧 쉽게 낫는 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