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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건강과 식생활

<건강정보> 칼럼- 두 가지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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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엄마처럼 귀한 직업(?)이 또 있을까? 
그런데 그 엄마들의 직업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요리하는일 것이다. 
성경에도 보면 요리하는 달란트를 다른 달란트에 두세 배에 이르는 10달란트로 비유하고 있다. 
요리는 가족의 모든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요리를 잘한다는 기준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맛과 영양의 딜레마
누가 뭐라고 해도 최고의 요리는 맛과 영양을 겸했는가의 기준으로 평가를 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맛이 있다고 해도 영양은커녕 해롭다고 하면 좋은 요리일 수 없기 때문이다.
먼저 최고의 영양만점의 요리를 위해서는 우선 불을 가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요리이다. 
식품학에 의하면 모든 곡물이나 채소들은 열을 가하는 순간 모든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맛을 가장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대개 불을 가해 익히거나 굽거나 튀겨야 쉽다. 
그리고 기름과 육류, 그리고 가공된 조미료나 향신료 등 각종 몸을 자극하는 재료들이 들어갈 때 더욱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요리를 하는 엄마들에게는 항상 건강과 맛이라는 상충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건강만을 생각하자면 슈퍼에서 시장봐 온 것을 통째로 탁~ 내놓으면 되겠지만 그렇게 해서는 데모가 일어나기 십상이고, 
영양을 생각하자니 이것은 이것이 걸리고 저것은 저것이 걸리고 불안해서 내놓을 것이 없으니.
이것은 불이 생겨난 이래 그리고 엄마들의 역사와 언제나 늘 함께했을 것이다. 

그러니 이것은 국회에 여당과 야당의 끝없는 싸움과 절충으로 국가가 정로로 운영되듯 
맛과 영양의 조화로 주방 정국(?)을 이끌어 가야 할 엄마들의 고민일 것이다. 
이제 현명한 선택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엄마들의 지혜를 오늘도 발휘해야 한다. 
고민하는 엄마들이여! 가정을 강하게 이끌 지혜의 전사들이여!^^ 
한 손에는 칼과 한 손에는 저울을 가지고 투쟁하라!

글 /한농마을 요리 연구가 이진(leeppp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