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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생활

33분에 한명… 한국은 '자살 공화국'

(흑룡강신문=하얼빈) '43.6명, 33분', 한국에서는 33분 만에 한 명꼴로 하루평균 4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조선일보 등 한국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 한국의 연간 자살자 수는 1만5,906명에 달한다.

 

더욱이 과거에는 주로 노인이나 중장년층에서 이뤄지던 자살이 최근 들어서는 20~30대는 물론 10대 청소년층에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언론들은 연령대를 막론한 자살의 확산은 국가경쟁력 약화로까지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연신 경고음을 울려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국립서울병원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비와 수사비용, 조기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등을 모두 고려하면 자살에 따른 국가적 손실만도 연간 3조원(한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상황의 심각성을 일찌감치 인지한 한국정부는 자살 관련 법을 제정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각종 예방 노력에 한창이지만 이렇다 할 약효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정책 다양화와 정부·지자체·학교 등의 협업체계 구축, 정부 예산 증액 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