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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생활

한식의 세계화

관광 메카, 도쿄 한복판의 한식세계화

 

KOTRA 국가브랜드 맵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본 대한민국 대표 이미지에 ‘한국음식’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조선닷컴


또한, KBS월드라디오가 지난 6월 홈페이지 방문객 3911명을 대상으로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6%가 ‘김치’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한국음식은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아이콘입니다. 
세계적으로 음식문화가 어느 국가를 연상시키는 이미지 아이콘이 되어가면서 대한민국의 음식문화,

즉 ‘한식세계화’ 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는 세계 각지에서 이미 한식세계화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 한곳인, 도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에는 많은 한국인이 살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주로 신주쿠, 우에노, 아카사카를 중심으로 독특한 상권을 이루어가며 한인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내에서 불고 있는 ‘한식세계화’라는 화두에 맞춰 일본 한복판에는 한국 음식점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쿄 안의 한국 거리
도쿄 안에는 한국 거리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음식점이 많은 곳이 있습니다.

 

1. 신주쿠
이 지역은 동경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며, 현지 정착인의 한국회사들도 다수 분포하고 있습니다. 휴일에는 한국상품을 구입하고 한국요리를 즐기려는 주재원 가족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2. 우에노
한국의 남대문 시장을 연상시키는 우에노의 대표적 명소인 아메요코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상점가가 즐비하며, 우에노공원 옆의 유흥가에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 가게 그리고 다양한 술집들이 있습니다.

특히 아메요코의 한국상점은 오래 전 한국음식과 식품이 귀하던 시절에 유학생들과 주재원들이 김치나 식품을 사기 위해 애용하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3. 아카사카
지하철 역에서 내려 TBS방송홀에 이르기까지의 거리와 그 주변, 그리고 아자부에 이르기까지의 거리에는 상당수의 한국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본경제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에 비해, 지금은 많이 위축된 편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동경을 대표하는 한국상권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식당과 술집을 찾기 위해 일부러 이곳을 찾는 일본인도 상당수 있으며 비즈니스를 위한 접대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죠.

 

 

배용준, 한국 전통 음식을 소개하고 문화 교류에 앞장서다

 

배용준은 2006년부터 한국 전통 음식 문화를 일본에 알려왔습니다.
일본에서 ‘욘사마’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용준이 도쿄도 미나토구 시로가네에 ‘고시레’라는 이름으로

한국 궁중 음식점을 차렸는데요.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아시아 문화 교류의 장소가 되기를 바라며

개업한 고시레는 도쿄의 미식가들이 찾는 맛집으로 금세 자리잡았습니다.

 

* 고시레는 우리가 제사나 고사를 지낼 때, 조상들이나 신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신에게 ‘잘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소서’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배용준은 지금까지 '고시레 도시락' 1탄과 2탄, '고시레 김치', '고치레 김', '고시레 유자차' 등

한국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를 속속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앞으로 배용준은 바로 이곳,

고시레에서 한국 전통 음식 문화 중 고유의 술인 막걸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아시아 투데이


한 나라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매우 큰 경쟁력을 가집니다.
대한민국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음식 문화를 단순히 보여지는대로 평가 받기 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더욱 갈고 닦아 더 크게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인 맛집이 현지에서 국제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는 배용준씨의 소망처럼 우리의 맛이 도쿄를 방문하는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