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나는 시골에 집을 잡았다.
어머니들을 모시고 사는 나는 그것이 좋았다.
직장도 집 옆에 있는 곳에서 한다.
물론 도시보다는 적게 번다.
그래도 자기가 먹을 것 심으면서
살아가느니 그것 또한 행복하다.
살던 마을에 처음에는 동갑친구가 4명 있었다.
한 명 두명 늘더니 이제는 8명까지 되었다.
오랜만에 좋은 날씨라 친구들과 걷는다.
사는 이야기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시간이 어느새 가버리고 만다.
타향살이에서 친구가 없다면 삶 또한 외로운 것이었을것이다.
허나 반갑게도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따뜻하게 대해주고 맞이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타향살이가 결코 외롭지는 않다.
이런 좋은 친구들 주심을 감사한다.
사랑한다.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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