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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있어서/석선선생님 저 새 세상의 주인들(대산출판사)

새 세상의 주인들 - 제3장 신선들의 음식 5

 

 

물, 햇빛, 산소

물도 그렇습니다. 물도 끓인 물은 죽은 물입니다. 화초밭에 끓인 물을 자주 주면 화초가 결국 다 죽어 버립니다. TV에 전문가들이 나와서 “요새는 수돗물을 끓여 드십시오.” 하는데 수돗물을 끓이면 죽은 물이 됩니다. 수돗물이 냄새가 나고 더러우면 숯 덩이를 넣어 몇 시간 담그든지 하룻밤 담가 두면 1등 생수가 됩니다. 그렇게 해서 마시면 됩니다.
아침 식사는 아침 일찍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간과 식사 시간 사이는 한 4, 5시간이면 더 좋습니다. 그래서 물 마시는 것도 아침 식사하기 전에 생수를 한 대접 아니면 반 되 마셔도 괜찮고 한 되를 마셔도 좋습니다. 물 한 대접을 마시면 물은 10분 내외로 싹 흡수가 됩니다. 식전 30분쯤 물을 한 대접 내지 반 되 정도 마시면 좋습니다. 반드시 끓이지 않은 생수를 몸의 온도만큼 약간 데워 마셔야 합니다. 그러면 그 물이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고 오장 육부를 다 깨끗이 청소해 주는 자가 되어 온몸을 맑게 씻어 주고, 식사 시간에는 타액(침)을 많이 나오게 하여 밥맛이 좋고 소화가 잘되므로 건강한 사람이 되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이 수량대복(水量大福)이라고 했습니다. “물 많이 마시는 사람은 복 받는다.” 즉 물 마시는 양에 따라서 대복이라는 말입니다. 왜 대복 받느냐 하면 건강을 얻으니까 대복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식전에 물 마시기 싫다고 물을 안 마시면 우리 몸 속의 수챗구멍, 하수구가 청소가 안 되어서 병의 온상지가 됩니다. 물을 안 마시면 변비 같은 것이 옵니다. 변비는 만병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습관이 안 되어 물이 안 먹힙니다. 자꾸 넘어오려고 하고 안 받습니다. 그러나 반 컵, 한 컵, 점점 많이 자꾸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겨울에는 너무 찬 것을 마시면 안 되니까 유리병에 떠서 방에다 놓았다가 새벽에 방 온도만큼 됐을 때 마시면 됩니다. 끓이지 말고 살짝 데워서 마셔도 좋습니다. 그러면 혈액 순환이 잘되고 피를 깨끗이 청소해 주어서 활력이 넘칩니다. 물이 온몸의 청소를 다 해주고 밥이 오면 기다렸다가 침이 나옵니다. 소화는 입에서 시켜야지 위에서 시키려면 안 됩니다.
사람들이 다른 기계 작동법은 잘 아는데 몸의 작동법은 잘 모릅니다. 기계들은 물 치는 데 있고, 기름 치는 데 있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런데 이 몸의 기계에는 물도 기름도 칠 줄 모르고, 또 무슨 기름을 주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또 아침 식사하고 3, 4시간 후쯤 소화가 다 된 다음에, 혹 위가 나쁜 사람은 그 이상의 시간도 걸립니다. 어쨌든 밥이 다 소화된 다음, 공복에 물을 마시면 침이 나와서 점심에 소화가 잘됩니다. 그러나 물을 마시기 싫다고 하여 마시지 않으면 침이 나오지 않습니다. 침이 안 나오고 또 식사 때 물이 동시에 들어가니까 소화가 안 되는 것입니다.
햇빛과 물과 산소를 많이 마셔야 합니다. 그것들은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주신 가장 좋은 생명의 선물들입니다. 도시의 햇빛은 대기의 오염층이 가로막아서 치료제가 되지 못하고 도시의 수돗물은 불결한 물에다가 약품 처리까지 해서 좋은 음료가 되지 못합니다. 그래도 끓여 먹느니보다 생수로 먹는 것이 낫습니다. 도시의 공기 또한 불결하고 오염되어 좋지 못합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원래 신선은, 사람이 하나님과 산속에서 같이 사는 것이 신선인 것입니다(神+人+山=神仙). 신선은 신선답게 살아야 합니다. 신선의 환경에서 신선의 음식을 먹으며 신선의 생활을 해야 신선의 나라, 새 세상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