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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생활

고액 예치한 중국인에 비자

중국 우리은행에 일정 규모 이상 예금을 갖고 있는 중국인은 이르면 연말부터 한국 입국 절차가 간소화된다.

 

정부는 일정 기준 이상 예금을 예치한 중국인에게 전용 체크카드를 발급해주고 복수 입국비자를 부여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법무부는 '한국 방문 우대카드' 추천 및 발급대행 사업자로 우리은행을 지난 7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우리은행에 수천만 원을 예치한 고객은 전용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손쉽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체크카드는 일정 시범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발급될 예정이다. 이 카드는 구매력이 높은 외국 관광객에게 출입국 혜택과 관광시설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자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우리은행이 IT시스템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준비 기간을 거쳐 연말부터 시행하는 안이 거론된다. 이 체크카드 소유자는 한국 입국 시 전용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체크카드 기능은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외국인 입국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은행은 외국인 고액 예금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부터 시작해 시행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