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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건강과 식생활

가축 항생제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미 식품의약국의 내부조사에서 소, 돼지, 닭 등 가축 사료에 광범위하게 첨가되는 항생제의 대부분이 사람에게 치명적인 항생제 내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는 지난 1월 2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내부 조사 문서를 통해 가축에 사용되는  항생제 30종 가운데 18개가 사람의 박테리야 감염 질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FDA는 가축의 사료에 첨가되는 페니실린, 테트라시클린 등 30여종의 항생제를 집중 분석하고 그 결과 18개의 항생제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항생제가 들어간 사료를 먹은 가축을 먹은 사람들이 부작용으로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사람이 각종 질병이나 전염이 발생했을 때 일반 항생제를 통한 치료를 어렵게 만들거나 심하면 불가능하게 만든 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미국에서 23000명 가량이 항생 내성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축산업계는 이는 의료사고일 뿐 자신들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대해 미국 FDA에서는 1973년부터 축산업계에 항생제 사용이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 다는 증거를 입증하라고 권고 했고, 1977년에는 사용금지를 주장했다고 하나 실제 반영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우리나라는 예외일까요? 얼마전 가축에 투여되는 성장촉진제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가축을 빨리 성장시키고, 더 살 찌게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그 방법이 얼마나 안전한지 궁금합니다.

이 보도가 육식을 하지 않는 돌나라 회원님들께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처럼 들리시겠지만,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항생제와 성장촉진제가 들어있는 육류를 먹고 있습니다. '행복한 소가 좋은 우유를 만든다.'는 광고 문구가 생각납니다. 가축도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길러져야 합니다. 농부가 자신의 이익을 떠나 올바른 선택을 할 때 세상은 참으로 행복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참 먹거리가 필요한 요즘 시대에 GMO가 없는 유기농업으로, 그리고 천연농업으로 바른 농사만 고집하시는 돌나라 한농복구회 회원님들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들이십니다. (한농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