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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강미래 식량·식품안보로 지켜가요” (환경일보 2013년 12월 6일)

“대한민국 건강미래 식량·식품안보로 지켜가요”

세계 식량전쟁 우려 속 무방비 한국 식량안보 대처해야
수입 GMO농산물 배척 국가차원 적극적 지원 절실해

 
 
    최근 세계 곡물 생산성 재고량이 급감함에따라 식량안보·식품안보가 국제적으로 중요 안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일보] 홍승희 기자 = 세계 곳곳에서 ‘식량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월 3~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제9차 각료회의의 농업 분야에서 식량 안보 문제가 논의됐다. 식량 안보 전문가들은 “식량쇼크가 오일쇼크보다 심각한 경제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세계 인구는 매년 약 1억 명가량 증가하는 반면, 농지는 매년 한국 농토의 3배 이상(600만ha)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식량의 에너지화, 육류소비의 증가, 중국의 곡물 소비 급증 등의 이유로 인해 세계 곡물 생산성 재고량은 해마다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돈이 있어도 식량을 살 수 없는 식량 대란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한국은 이와 같은 ‘식량전쟁’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으며, 세계 5대 식량 수입 국가인 한국은 쌀을 제외한 국내 식량(곡물)자급률이 5% 미만인 식량 절대 부족 국가이다.
 
주요 곡물 수입의 73%가량을 4대 글로벌 곡물 메이저사와 일본계 종합상사에 의존하여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세계 곡물 생산량 변동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이에 따라 주기적으로 애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적인 흉작으로 인한 식량 위기였던 지난 2007~2008년에는 국제 곡물 가격이 콩 95%, 밀 80%, 옥수수 25% 상승해 전년대비 50% 이상 상승한 금액인 5조 원을 곡물 수입에 지불했다.
 
 
            세계 5대 식량 수입국가 중 하나인 일본은 20년 전에 식량 안보 메뉴얼을 완성하고, 식량자급률을
             법으로 규정하여 만일의 사태에도 식량 확보에 문제가 없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세계 5대 식량 수입국 일본, 식량 안보 대처...국토 3배 해외농지 농업 개발해 자국으로 수입

세계 5대 식량 수입국가 중 하나인 일본은 20년 전에 식량 안보 메뉴얼을 완성하고, 식량자급률을 법으로 규정하여 만일의 사태에도 식량 확보에 문제가 없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50년 전부터 해외농업개발을 시작하여 1980년부터는 해외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자국으로 수입하고 있으며 국토의 3배 면적에 달하는 해외농지를 확보하고 있다.

식량의 블랙홀인 중국 역시 최근 식량 안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동유럽, 아시아, 남미지역에 공격적으로 농지를 매입하고 개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식량 안보의 더 큰 문제는 우리 식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GMO 농산물 식품이다. 유전자 변형·조작된 GMO 농산물은 수입 곡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GMO곡물을 먹은 동물에서 심각한 이상 증상이 관찰되고 있다.

또한, 암, 아토피, 소아비만, 불임, 당뇨병 등 현대 질병의 원인 중의 하나로 GMO 농산물 등의 불량 먹거리가 꼽히고 있다. GMO 농산물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최근 5년간 미국, 남미 등 주요곡물 생산국의 종자들이 GMO 종자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으며, 이제는 NON-GMO 농산물의 유통이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수많은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유전자 변형 조작한 GMO 농산물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유럽 각국은 농산물 식품에 GMO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질적 행복을 위해 식량 안보, 식품 안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많은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유전자 변형 조작한 GMO 농산물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유럽 각국은 농산물 식품에 GMO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 우리가 만듭시다“ ...(사)돌나라한농복구회, 식량 식품 안보 중요성 강조

NGO 단체인 대한민국지키기 추진위원회(총재 이광길)는 ‘식량·식품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한민국지키기 큰잔치 행사>를 안전행정부 NGO 공익지원사업을 통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7일(화)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옆) 대강당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지키기 큰잔치 행사>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 우리가 만듭시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자연보호대구광역시협의회, (사)대자연사랑실천본부, (사)돌나라한농복구회가 주최하고 상주시, 울진군, 매경닷컴, 우먼라이프, (주)돌나라통상 건국대 생명자원협동조합연구소, 덕영치과병원, (사)녹색제품협회, (사)한국환경보건복지협회, (사)바른생활습관아카데미 외 다수의 단체가 후원한다.

대한민국지키기 추진위원회 이광길 총재의 강연과 함께 식량 안보와 식품 안전에 동참하는 서명이 진행되며, 건강한 먹거리 미래를 호소하는 경북 지역 초등학생 대표의 낭독이 이어진다. 이후 국악, 팝페라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2시부터 4시까지 식량 안보, 해외농업, 세계 기아 문제 등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와 ‘우리 아이들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건강 유기농 제과·제빵’ 전시, 명품 유기농산물 전시·판매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좋은 먹거리를 소개받을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바이아주 바헤이라스시에 위치한 (사)돌나라한농복구회 오아시스 농장에서
          유기농 공법으로 키운 깨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밥이 보약이다-건강한 밥상’

(사)돌나라한농복구회에서 진행하는 유기농 채식뷔페도 운영된다. ‘밥이 보약이다-건강한 밥상’을 주제로 오후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진행되는 유기농 채식뷔페는 40여 종의 다양한 채식요리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그동안 색다른 건강식을 맛보고자 했던 사람에게 이번 채식뷔페는 매우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유기농채식뷔페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대한민국지키기를 후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