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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컴퓨터관련

SNS의 두 얼굴

지난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십억 명을 넘어 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2년 12월 인디펜던트 등 영국 신문에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관련한 범죄 신고가 4년 만에 8배 늘어난 것으로 현지 경찰 수치를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스마트폰 사용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실시간 정보 공유’라는 순기능으로 주목 받던 SNS가 어느새 범죄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이미 우리의 생활 구석구석을 파고든 SNS를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매체나 도구는 늘 빛과 그림자가 있죠. 빛만 보며 그림자를 못 본 척 넘어가면 안 되겠죠?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SNS의 폐해와 SNS 범죄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NS, 도대체 넌 누구?


SNS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몇 가지. SNS라는 약칭으로 익숙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는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 그리고 인맥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생성하고 강화시켜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SNS 사용자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인을 만날 수 있으며 모바일 인터넷을 활용할 경우 무한한 정보의 보고(寶庫)를 실시간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죠. 여러분들도 많이 사용하고 계실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 카페>


국내의 SNS로는 싸이월드, 미투데이, 카카오스토리 등을, 국외의 SNS로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중국의 웨이보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온라인에서 인맥을 형성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SNS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SNS와 연계한 마케팅, 전자상거래(공동구매),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SNS가 범죄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러나 한편, 실시간으로 정보 전파가 가능하고 단축 URL을 이용해 악성코드 유포 및 피싱 [Phishing: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조합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얻으려는 피셔가 불특정 다수에게 이메일을 보내 네티즌 금융 정보 등을 빼내는 금융사기 기법] 웹 사이트로 유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SNS 사용자는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볼까요?



어느 날 직장인 A씨는 자신이 회원으로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로부터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있었음’을 알리는 정중한 사과의 메일을 한 통 받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세 번째 겪는 A 씨는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유출된 개인정보가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 자신도 모르게 이용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도 없고, 참 걱정입니다. 생각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거든요. 


20대의 B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된 ‘안드로이드(모바일 전용 운용체제) 업데이트’ 안내 문자를 한 치의 의심도 없이 클릭한 순간, 외부 콘텐츠 이용료로 30만 원이 결제되었습니다. B씨가 통신사에 억울함을 호소해보지만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는 한 30만 원은 그가 지불해야 할 비용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기술을 악용하는 나쁜 사람들로 인해 선량한 일반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기업도 대안을 찾을 때까지는 그저 미안하다는 말 이상의 조치를 취할 수가 없죠. 



그뿐인가요, SNS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사생활 노출에 대한 염려, 상대의 메시지에 꼬박꼬박 답을 해야 하는 부담감, 중독에 가까운 스마트폰 사용으로 눈이며 목, 허리 등 몸 곳곳에서 나타나는 이상증세까지, SNS를 하는 데서 오는 피로감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있으면 가뜩이나 겨울이라 웅크리고 앉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몸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겠죠. 우리에게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SNS 범죄 예방을 위한 팁!


범죄를 법과 정책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SNS에 대한 우리의 염려는 기우에 불과하겠지만, 어디 현실이 그런가요? 범죄의 속도와 양상은 가히 예측 불허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결국 우리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냉정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SNS 범죄 예방을 위한 팁!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SNS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너무 자세히 알리지 마세요.

- 현재 위치정보, 여행이나 휴가 계획을 밝히는 것은 물론, 

지나친 물건 자랑, 집 자랑도 삼가야 합니다. 

- 사진 업로드 할 땐 신중하세요. 

- 의심 가는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는 아예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비밀번호계정을 바꿉니다. 

- 휴대전화나 이메일의 스팸 차단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세상은 점점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로 인한 스마트폰 중독, SNS범죄 등 각종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올바른 SNS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주의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 온라인에서 만나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신중함은 기본이라는 것! 이제 아시겠죠?^^ 또한 누구든 부주의한 클릭 한 번에 SNS 범죄의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시고, 조심 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