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젊고 스마트해진 조선족들이 한국에 머무는 방법도 많이 변했습니다. 한국에서 일은 하지만 한국 국적까지는 원하지는 않고 중국 국적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다는데, 왜 그런지 조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생활 7년차인 조선족 손세영 씨는 최근 영주권을 신청했습니다. 앞으로 10년 이상 한국에서 일할 계획이지만 귀화할 마음은 없습니다. 영주권만 갖고 있으면 중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국내에서 얼마든지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손세영 / 조선족
"영주권만 손에 쥐면 중국에 들어가기도 안 복잡하고, 공항에 가도 비행기 표만 사면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 수 있고…."
손씨처럼 귀화 대신 영주권을 선택하는 조선족이 지난 4년동안 6배나 늘었습니다. 영주권 취득자 수는 지난 2011년에 만2천명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4년 전 만6천명이 넘던 귀화자 수는 계속 줄면서 지난해는 4200명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류동춘 / 서강대 교수
"중국이 국제적으로 위상이 많이 올라가고, 중국 국적에 대한 애착 이런 것들이 있는 것이고요."
중국 경제가 발전해 한국과 임금 차이가 줄어든 것도 귀화가 줄어든 이유입니다. 중국 국적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귀화에 비해 절차도 간편하기 때문에 조선족들의 영주권 취득 러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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