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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생활

생활가전제품 사용은 가급적 30 cm 이상 거리를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가전제품 52개 품목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를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를 토대로 전자파를 줄이는 ‘가전제품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어요. ^^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생기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해드리고자 지난 2011년 9월 마련된 「안전한 전파환경 조성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이번 가이드라인을 준비했다고 해요. 국립전파연구원은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전자파인체보호기준에 비해 1/10에서 1/10만의 수준으로 미약하여 안전하다고 밝혔어요.

 

그래도 전자파 노출은 적을 수록 좋겠죠? 일상생활에서 좀 더 전자파를 줄일 수 있는 가전제품 사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는데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부분의 생활가전제품은 30cm 떨어져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밀착하여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장판은 담요를 깔고 온도를 낮춰 사용하기는 것을 권하고요.

 

그 외에 총 6가지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었어요. 그 내용을 함께 살펴볼까요?

 

 

일상생활에서 전자파를 줄이는 가전제품 사용 가이드라인

1. 생활가전제품 사용 시에는 가급적 30 cm 이상 거리를 유지 하세요.

 

 

가전제품과 30c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 밀착하여 사용할 때보다, 가전제품 전자파가 1/10 정도로 줄어듭니다.

 


2. 전기장판은 담요를 깔고, 온도는 낮게, 온도 조절기는 멀리 하세요.

비싼 도시가스비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겨울에 전기장판이나 전기담요를 사용해요. 이제 매우 일반화된 생활가전제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전기장판 사용 가이드라인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3〜5 cm 두께의 담요나 이불을 깔고 사용하면 전기장판을 그냥 사용하는 것에 비해 전기장판 자기장이 50% 정도 줄어들어요.

 

 
또한, 저온(취침모드)으로 낮추면 고온으로 사용할 때에 비해 전기장판의 자기장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어요.


전기장판 전자파는 어디에서 제일 많이 발생할까요? 바로 '온도조절기'와 '전원접속부'입니다. 온도조절기와 전원접속부는 가급적 멀리 두고 사용해요.

 


 

3. 전자레인지 동작 중에는 가까운 거리에서 들여다보지 마세요.

 

음식이 잘 익어가는지 혹은 괜한 호기심에 작동 중인 전자레인지 내부를 들여다본 적 있으신가요? 사람의 눈은 민감하고 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고 있는 도중에 가까운 거리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4.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때에는 커버를 분리하지 마세요.

머리가 긴 여성분들의 필수품 '헤어드라이기'에서도 전자파가 나와요. 기왕이면 헤어드라이기 커버를 분리하지 말고 사용하세요. 커버가 없을 경우 사용부위(머리)와 가까워져 전자파에 2배 정도 더 노출되거든요.

 

 

5. 가전제품은 필요한 시간만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항상 전원을 뽑으세요.

가전제품 사용 후 전원을 뽑으면 전기세도 아끼고, 불필요한 전자파도 줄일 수 있어요.^^

 

 


 

6. 전자파 차단 필터와 숯, 선인장은 전자파 차단 효과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지 싶은 마음으로 전자파 차단 필터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 속상한 이야기를 전하게 됐어요.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원콘세트에 부착해 사용하는 전자파 차단 필터를 수거해 실험해 보았는데요, 차단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하네요. 아래 표에서 보듯이 오히려 전자파가 더 높게 나왔어요. 또한, 숯과 선인장도 전자파를 줄이거나 차단하는 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전자파 차단 필터 성능 측정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