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산행 70대 할머니를 숨지게 한 ‘저체온증’이란 지난 24일 대관령 눈꽃 산행을 하던 노부부 중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실종됐다. 숨진 정모(73) 할머니는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모 씨는 24일 오후 2시10분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선자령 정상 부근을 등반하던 탈진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숨졌다. 이날 선자령 일대의 기온은 영하 2~3도였지만 평균 초속 11~12m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정 모 할머니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저체온증이란 중심체온(항문 안쪽의 직장에서 잰 온도)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 혈액 순환이 잘 안돼 각종 장기에 손상이 가고, 심하면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서울대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송경준 교수는 "저체온증은 기온이 아주 많이 떨어질 때만 생.. 더보기 이전 1 다음